한국인 '8만 6000여 명', 페이스북 개인정보 유출됐을 가능성 있다

2018-04-0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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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유출사태의 근원인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설치한 한국인 이용자는 184명이다.

AFP PHOTO / Justin TALLIS
AFP PHOTO / Justin TALLIS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페이스북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한국인 피해자가 최대 8만6000명에 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페이스북코리아는 6일 "국내에서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예상되는 이용자는 8만5893명"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 숫자는 이용자 국적이 아닌 위치(IP)에 따른 것이다. 즉 해당기간에 국내에 있었던 이용자수를 집계한 것이다.

페이스북코리아에 따르면 개인정보 유출사태의 근원인 '디스이즈유어디지털라이프'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설치한 한국인 이용자는 184명이다. 한국인 피해자 8만5893명을 산출한 근거는 이 184명의 페이스북 친구들을 근거로 추산한 것이다. 앱이 공유됐을 수 있는 내용에 전체공개로 설정된 항목들이 포함되며 각 사용자 설정에 따라 다를 수 있다.

페이스북코리아 관계자는 "이 건과 관련해 영향을 받았을 수 있는 이용자들에게 페이스북 뉴스피드를 통해 개별적으로 안내문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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