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아름다운 엉덩이” 덕분에 SNS 스타된 21세 피트니스 코치 (사진 12장)

2019-03-1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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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아름다운 엉덩이' 대회에서 1등을 하면서 새로운 삶을 살게 됐다.

이하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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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륨감 넘치는 몸매 덕분에 SNS 스타에 등극한 중국 여성이 있다. 피트니스 코치로 활동 중인 가오첸(高倩·21)이다.

지난 4월(현지시각) 중국 매체 디더블유뉴스에 따르면 가오첸은 농촌 출신으로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일을 해야 했을 정도로 가정형편이 어려웠다.

매월 헬스클럽에서 일해서 받는 월급은 1100위안(18만원)이 전부였다. 생활비를 감당하기 어려워 햇빛도 들지 않는 200위안 짜리(약 3만3000원) 지하방에 살아야 했다.

그렇게 힘든 생활을 이어가던 가오첸은 지난해 여름 쇼핑몰에서 개최한 '가장 아름다운 엉덩이' 대회에서 1등을 하면서 새로운 삶을 살게 됐다. 대회에 출전한 50명을 제치고 5000위안(85만원)의 상금을 받게 된 것이다.

Woman finds fame after winning 'most beautiful butt’ contest

자신감을 얻은 가오첸은 인터넷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을 하면서 200만 명이 넘는 팬을 확보하게 됐다. 이를 계기로 여러 스포츠 브랜드와 계약을 하고 가르치는 학생도 얻게 됐다.

결국 가오첸은 최근 자신이 꿈꿨던 자동차와 바다가 보이는 아파트를 장만했다. 자신의 피트니스 스튜디오를 오픈하고 친구들과 해산물 가게를 연 것도 요즘의 일이다.

가오첸은 대회에서 우승한 뒤 많은 것들이 바뀌었다며 전에 생각해보지 않았던 꿈을 신중하게 계획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인터넷에 합성 사진과 영상이 돌아 좌절하기도 했지만 친구들의 지지 덕분에 이겨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하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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