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래퍼2' 배연서가 이로한으로 개명한 이유

2018-04-14 16:10

add remove print link

"제 가정사로 인해 성과 이름을 바꿔야 할 상황에 놓였다"

이하 Mnet '고등래퍼2'
이하 Mnet '고등래퍼2'

Mnet '고등래퍼2' 참가자 배연서 군이 '이로한'으로 개명한 이유가 전해졌다.

지난 13일 방송된 Mnet '고등래퍼2'에서는 배연서, 김하온, 이병재, 윤진영, 조원우 탑5의 마지막 대결이 펼쳐졌다.

배연서는 이날 파이널 무대에서 '이로한'이라는 제목의 곡을 선보였다. 배연서 군은 곡 제목에 대해 "제 가정사로 인해 성과 이름을 바꿔야 할 상황에 놓였다"며 "배연서에서 이로한으로 이름을 바꾼 후 더 잘 살아갈 삶에 대한 내용을 가사로 담았다"고 설명했다.

무대에 오른 배연서 군은 "2개의 이름, 2개의 삶을 살아. 확신하는 날 믿어준 아버지. 내가 책임지고 업어갈 내 여동생. 날 버리지 않고 키워준 나의 엄마의 존재. 배연서를 지우고 서 있는 아들 이로한"이라는 가사를 선보였다.

랩을 하던 배 군은 응원차 현장을 찾은 가족들에게 달려가 포옹을 나누며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곰TV, Mnet '고등래퍼2'

이날 방송에서 배연서 군은 2등을 기록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방송 직후 배연서 군은 인스타그램 계정 이름을 '이로한'으로 변경했다.

배 군은 앞서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글을 올려 개명을 하게 된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현재 친어머니와 새 아버지, 그리고 6살의 여동생과 살고 있다"며 "새 삶을 살아가기 위해 성씨 변경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직 호적 이동이 완료되지 않아 고등래퍼에는 법적 이름인 '배연서'로 지원했다. 작명소에서 받은 새 이름이 '이로한'"이라고 설명했다.

배연서는 "저를 어떻게 부르셔도 상관없으나 조만간 법적 이름이 '이로한'으로 바뀔 것이라는 점은 알아 두셨으면 한다. 제 이름에 대한 궁금증이 풀리셨길 바란다"며 글을 맺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