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도 한류" 일본에 건너간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영상)

2018-04-1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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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 퇴진 운동에서 일본 시민들은 우리에게 익숙한 노래를 불렀다.

유튜브, Makabe Takashi

아베 정권 퇴진을 외치는 일본인들이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를 불렀다.

지난 12일 아베 신조(安倍 晋三·64) 총리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에서 일본 시민이 우리에게 익숙한 노래를 불렀다. 일본 시민들이 부른 노래는 세월호 추모 행사에서 유명해진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였다.

일본인들은 가사도 원작에서 그대로 옮겼다. 일본어 번안곡은 '빛은 어둠에 지지 않는다. 진실은 거짓에 지지 않는다. 진실은 지지 않는다.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라는 가사다.

최근 아베 총리는 오사카에 있는 국유지를 한 사학 재단에 헐값에 매도했다는 정치비리 사건에 연루됐다. 이뿐만 아니라 아베 총리는 많은 반대에도 헌법 9조를 고치며 많은 반발을 받았다. 여러 의혹과 독단적인 정치 행위로 3만 명이 넘는 시민들은 도쿄 나가타초 국회의사당 앞에 모여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일본인들은 2016년 '탄핵 정국'에서 우리나라 시민들이 보여준 민주주의를 벤치마킹해 아베 총리 퇴진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일본 시민들은 아베 총리가 경찰 차벽을 동원해 집회를 저지하자 우리나라 '촛불 혁명'처럼 촛불을 들고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우리나라 시민들이 불렀던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를 아베 정권을 향해 부르고 있다.

아래는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원곡이다. 작곡과 작사는 윤민석 씨가 맡았다.

유튜브, 주권방송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