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봄 정말 라이브 도중 약했을까?” 암페타민 효과 설명한 유튜버 (영상)

2018-04-2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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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박봄 씨 팬이 절대 아니다. 박봄 씨 영상에 대한 과장해석과 소문들이 너무 퍼지는 것 같아서 이 영상을 찍었다”

유튜브, 날라리데이브!

한 유튜버가 암페타민 복용 여부로 논란이 된 박봄 씨 영상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25일 유튜브 '날라리 데이브' 채널에는 암페타민 효과에 대해 설명한 영상이 올라왔다. 유튜버는 "미국에서 태어나서 한국에 온 지는 10년 정도가 됐다"며 "그러다 보니 미국에서 약을 하는 사람들을 정말 정말 많이 봤다"고 말했다.

유튜버는 논란이 된 박봄 씨 영상을 직접 보면서 박봄 씨가 영어로 한 말들을 해석했다. 그는 "전혀 약에 취한 사람 같지 않다"며 "저는 박봄 씨 팬이 절대 아니다. 박봄 씨 영상에 대한 과장해석과 소문들이 너무 퍼지는 것 같아서 이 영상을 찍었다"고 했다.

이어 유튜버는 암페타민에 대해 설명했다. 암페타민은 강력한 중추신경 흥분제로 천식, 간질, 우울증 등에 사용되는 약물군으로 알려졌다. 앞서 24일 MBC 'PD수첩'에서 박봄 씨가 2010년 미국에서 암페타민 82정을 밀수입하려다 적발됐다는 내용을 보도하며 화제가 됐다.

유튜버는 "이슈가 된 암페타민은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를 고치는 약"이라며 "미국에서는 암페타민이랑 비슷한 약으로 아XX이라는 게 정말 인기가 많다. 구하기가 쉬워서 이걸 남용하는 학생들이 정말 많다"고 했다.

그는 "아XX은 암페타민과 비슷해서 먹으면 들뜬 상태가 된다. 집중력도 엄청 늘어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걸 먹으면 내가 집중하고 싶은 거에 초집중할 수 있고, 듣기 싫은 건 안 들을 수 있다"며 "그래서 사람들이 여기에 중독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박봄 씨가 암페타민이나 아XX을 먹고 라이브를 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절대 아니라는 걸 보여드리려고 한다"며 해당 약물을 먹고 라이브를 한 사람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한 흑인 남성이 등장했다. 남성은 노래를 부르고 쉴 새 없이 말을 하는 등 매우 들뜬 모습을 보였다.

유튜버는 "이게 아XX의 효과"라며 "박봄 씨는 영상에서 정말 침착하다. (약을 먹었다면) 저렇게 편안한 상태로 있을 수 없다"고 했다.

유튜버는 "자극에 이끌려서 근거 없는 소문들을 계속 퍼트리고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지 말자는 게 이 영상을 만든 포인트다"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