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그서 만난 낯선 형님에게 듣는 결혼 생활 (영상)

2018-04-2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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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19살 속도위반으로 결혼해 자식 3명을 둔 가장이었다.

유튜브, 노돌리

한 유튜버가 게임 중 자식 3명이 있는 유부남을 만나 결혼 생활에 대해 들었다.

지난 23일 게임 유튜버 노돌리가 배틀그라운드에서 우연히 같은 팀이 돼 게임을 즐긴 30세 유부남 사연을 올렸다.

게임 시작 후 두 사람은 인사를 나눴다. 노돌리가 게임에서 만난 팀원은 부산에 사는 30세 남성이었다.

이하 유튜브 '노돌리'
이하 유튜브 '노돌리'

노돌리가 "혹시 결혼하셨습니까?"라고 묻자 남성은 "19살에 임신했습니다"라며 "애가 3명이에요"라고 답했다. 그는 노돌리에게 "결혼 최대한 늦게 하세요!"라고 조언했다. 노돌리가 이유를 묻자 "자유가 없어져요. 돈 버는 기계가 되죠"라고 답했다.

그는 "동창회를 잘못 나갔다가 코 낑겼죠"라며 과거 있었던 일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초등학교 동창회에 나갔다가 술 한 번 먹고 타이밍을 놓쳤죠"라고 말했다.

부산 형님은 "일하러 갔다가 이제 마누라 이제 밖에 나갔네?"라며 "아이고 좋다. 한 며칠 더 나갔다 와도 좋은데"라며 푸념했다.

계속되는 결혼생활 한탄에 노돌리가 "그래도 사랑이라는 걸 했기 때문에 그런 거 아닙니까"라고 묻자 그는 "사랑은 잠시고 지금은 의리지"라고 답했다. 그는 반복해서 "결혼은 늦게"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결혼과 연애라는 주제를 두고 만담을 나눴고 3등을 기록하며 게임을 마쳤다.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