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의원 면전에서 “미친 XX”라고 외친 기자 (영상)

2018-05-02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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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의원은 박사모 집회에서 문 대통령을 언급하며 '미친 XX'라고 표현했다.

이하 유튜브, 서울의소리 백은종

한 기자가 문재인 대통령을 '미친 XX'라고 지칭했던 조원진 의원에게 똑같이 욕설을 퍼부었다.

지난 1일 서울의소리 소속 모 기자가 조원진 의원에게 욕설을 뱉는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조원진 의원을 부르며 접근했다. 그는 조원진 의원이 바라보자 "조원진 의원, 도대체 국회의원이라는 자가 대통령한테 미친 XX가 뭐야 인마"라고 소리를 쳤다.

조 의원이 건물 안으로 들어간 후에도 해당 기자는 "미친 XX 조원진, 이 미친 X"이라며 고함을 질렀다. 소리가 거세지자 주변에 있던 사람은 기자를 "그만 하세요"라며 만류했다.

서울의소리 측은 지난 4월 28일 박근혜 지지자 집회에서 조원진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가리키며 '미친 XX'라고 표현했다고 주장했다. 서울의소리는 지난 30일 조원진 의원과 전화 통화 녹취록과 현장 영상으로 추정되는 영상을 게재했다.

여당은 조원진 의원 욕설 논란에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김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1일 "표현의 자유에도 정도가 있고, 최소한 넘지 말아야 할 금도라는 게 있다"며 "제정신으로 볼 수 없는 조원진 의원 막말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윤리위에 제소해 응분의 조치를 받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