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어떤 기능으로 무장했을까" LG전자, 전략 스마트폰 G7 씽큐 공개

2018-05-0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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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환 부회장은 방탄소년단을 광고 모델로 기용한 이유도 밝혔다.

이하 김원상 기자
이하 김원상 기자

업그레이드된 신작 G 시리즈가 공개됐다.

3일 오전 LG전자는 서울 용산역 광장에서 미디어 행사를 열고 전략 스마트폰 LG G7 씽큐(ThinkQ)를 공개했다.

LG G7 싱큐 디자인은 전작 LG G6와 V30를 계승했다. LG전자도 유행처럼 번지는 '세컨드 스크린'이라는 이름으로 노치(notch) 디자인을 채택하며 전면 디스플레이에 변화를 줬다. LG전자는 노치 디자인을 꺼리는 사람들을 위해 노치 부분을 꺼진 화면처럼 변경할 수 있는 옵션을 마련했다.

노치를 가릴 수 있는 설정 메뉴
노치를 가릴 수 있는 설정 메뉴

LG G7 씽큐는 디스플레이와 음향에서 전작과 차별점을 뒀다. 전면 LCD는 '슈퍼 브라이트 디스플레이'라는 이름으로 밝은 햇빛 아래서도 가독성이 떨어지는 문제를 해결했다. 화면 넓이는 전작 G6(5.7인치)와 V30(6인치)보다 조금 더 커진 6.1인치(3120x1440 픽셀)다.

LG전자 제공
LG전자 제공

최근 '씽큐'라는 인공지능 플랫폼 브랜드를 출범한 LG전자는 본체 좌측면에 새 버튼을 추가했다. 이 버튼은 인공지능 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를 호출할 때 사용된다. LG G7 싱큐에는 최초로 '원거리 음성인식' 기능이 들어가면서 5미터 밖에서도 음성인식을 활용할 수 있다.

붐박스 시연 장면 / 이하 김원상 기자
붐박스 시연 장면 / 이하 김원상 기자

내장 스피커도 업그레이드됐다. G7 씽큐에 탑재된 '붐박스 스피커'는 탁자나 상자 같은 주변 사물을 이용해 소리를 울리는 원리다. 붐박스 기능 덕분에 외장 스피커를 사용하지 않아도 웅장한 사운드가 나온다.

이어폰이나 헤드폰으로 들을 수 있는 소리도 강화됐다. 기존 탑재된 하이파이 쿼드 댁(Quad DAC) 이외에 'DTS:X'가 새로 추가됐다. 이 음장은 고급 이어폰이 아니더라도 최대 7.1 채널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해준다.

암실에 있는 피사체를 타사 스마트폰 카메라보다 훨씬 밝게 포착한다.
암실에 있는 피사체를 타사 스마트폰 카메라보다 훨씬 밝게 포착한다.

듀얼 카메라도 다양한 기능으로 무장했다. LG G7 씽큐는 저조도 환경에서 사진을 밝게 찍을 수 있는 '슈퍼 브라이트 카메라', 자동으로 피사체에 어울리는 모드를 제공하는 AI카메라를 지원한다. 배경을 흐리게 만들어주는 아웃포커스 기능이 새로 추가됐다.

용산역 광장에 마련된 전시관
용산역 광장에 마련된 전시관

미디어 행사 이후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LG전자 MC사업본부장 황정환 부사장은 "(G7을 기획하면서) 폰을 가지고 사용자가 많이 사용하는 것이 무엇이냐, 하루에 어떤 것을 많이 사용하느냐를 고려했다"라고 말했다.

LG전자 제공
LG전자 제공

황 부사장이 언급한 실용적인 노선에 따라 LG G7 씽큐는 가장 먼저 야외 활동에서 시인성을 확보했다. 햇빛 아래서도 문제 없이 스마트폰을 조작할 수 있게 만들었다.

황 부사장은 사람들이 음악을 즐기는 방법 중 스마트폰을 통한 방법이 지배적이라는 조사를 언급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스마트폰 오디오에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쿼드 댁, 붐박스 스피커, DTX 음장 등도 실생활에서 유용한 기능들이 LG G7 씽큐에 실리게 됐다.

황 부사장은 방탄소년단을 광고 모델로 채용한 이유도 설명했다. 그는 LG G7 싱큐와 방탄소년단이 닮았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이내 "LG G7 씽큐가 BTS를 닮아서 선택했다기보다는 솔직히 방탄을 닮고 싶다"라며 웃었다.

LG전자는 오는 4일 누구나 LG G7 씽큐를 체험해볼 수 있는 'LG G7 씽큐 스퀘어'를 용산역에 개장한다. LG G7 싱큐는 이달 중 정식 출시된다. 가격은 미정이다.

좌측 라즈베리 로즈 색상, 우측 오로라 블랙
좌측 라즈베리 로즈 색상, 우측 오로라 블랙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