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만 남았던 시베리안 허스키에게 10개월 만에 벌어진 일

2018-05-1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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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만 앙상하게 남아 정체도 알 수 없었던 강아지가 10개월 만에 건강을 되찾았다.

뼈가 앙상한 채로 발견됐던 시베리안허스키 근황이 화제를 모았다.

페이스북 이용자 리코(Rico Soegiarto)는 본인 페이스북에 "내가 10달 전에 찾은 강아지를 아직 기억하느냐"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지난달 25일(이하 현지 시각) 올렸다. 사진에는 리코가 발리 섬에서 주워 약 10개월 전부터 보살핀 강아지가 담겼다.

Do you still remember ?Dog that i found 10 months ago. Swipe left ⬅️ to see the changes. ❤️❤️

게시: Rico Soegiarto 2018년 4월 25일 수요일

초반 사진에는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처럼 상태가 나쁜 강아지 사진이 담겼다. 피부 상태도 나쁘며 온몸은 앙상하게 말라 있다. 견종이 무엇인지조차 알 수 없을 정도다.

뒤이어 게재된 사진에는 강아지가 점점 회복되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살이 차오르고 털도 자라나며 표정도 눈에 띄게 밝아졌다. 리코가 마지막으로 공개한 영상에는 시베리안허스키로서 본 모습을 완전히 되찾은 강아지가 담겼다.

감동적인 변신이 담긴 게시물은 11일 기준 6만 개 이상 '좋아요'를 받았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사연을 소개하며 "이 남성이 강아지를 구해 보살피지 않았다면 강아지는 곧바로 죽었을 것"이라고 지난 8일 밝혔다.

리투아니아 매체 보어드판다는 강아지가 다른 4마리 강아지와 함께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고 지난 10일 보도했다. 주인 리코는 매체에 "강아지가 너무 사회적이라 조금 걱정된다. 발리에는 도둑이 많기 때문"이라며 "강아지 이름은 희망(Hope)"이라고 전했다.

home 오세림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