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에 L” 그리즈만이 보여주는 세리머니는 무슨 의미?

2018-05-1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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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e The L'이라는 이름을 가진 동작이다.

"그리즈만이 추는 저 세리머니는 도대체 무슨 의미야?"

지난 16일(현지시각) 2017-2018 유로파 리그 결승전이 프랑스 스타드 드 리옹에서 열렸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3골을 넣으며 마르세유에 이기며 우승컵을 들었다.

우승 주역은 2골을 넣으며 다시 한 번 팀 에이스임을 증면한 앙투안 그리즈만(Antoine Griezmann·27)이었다. 그는 선제골을 넣으며 다시 한 번 특유의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다시 한 번 이 세리머니가 등장하자 많은 사람에게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리즈만이 최근 골을 넣을 때마다 이 동작을 보여주고 있다. 한 손으로 L을 만들어 이마에 대고 양다리를 번갈아 좌우로 들어 올리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이다.

이 동작은 '테이크 더 엘(Take The L)'이라는 이름으로 '포트나이트(Fortnite)'라는 게임에 나온다. 플레이어는 게임 속 캐릭터에게 몸동작을 지시해 특정 감정 표현할 수 있다. '테이크 더 엘'은 그 중 가장 유명한 동작이다.

유튜브, Josh0701

'테이크 더 엘'은 'L을 받아들여라'라는 의미다. L은 Loss(손실, 손해)를 의미한다. 이 동작은 게임에서 다른 플레이어를 죽이고 소지하고 있던 아이템을 빼앗을 때 상대방을 도발하는 목적으로 활용되곤 한다.

최근 포트나이트가 유럽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게임에 나오는 동작들도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다. 일상에서 이 동작들을 장난삼아 따라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겨났다.

포트나이트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진 그리즈만도 그 중 하나다. 그는 이번 시즌 골 세리머니로 꾸준히 '테이크 더 엘'을 췄다.

지난 2016년 그리즈만은 전화기를 흔드는 듯한 세리머니로 유명세를 떨친 적이 있다.

그리즈만이 직접 설명한 '댄스 세리머니' 유래
그는 당시 세리머니에 대해 "드레이크(Drake) 뮤직비디오 '핫라인 블링(Hotline Bling)'에 나오는 춤이에요"라고 설명했다.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