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 놀자~" 주인 말에 '한숨' 쉬는 강아지가 속으로 하는 생각

2018-05-1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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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 훈련사가 강아지가 한숨 쉬는 이유를 설명했다.

유튜브, Bodeum official

반려견 전문가 강형욱 훈련사가 강아지들이 한숨을 쉬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유튜브 보듬 채널에 "강형욱의 소소한 Q&A 강아지도 한숨을 쉬나요" 편이 17일 게재됐다. 강형욱 훈련사는 "강아지와 놀아주다가 '이제 그만'하고 멈추면 강아지가 주저앉거나 엎드려서 한숨을 푹 쉰다. 강아지도 한숨을 쉬는 거냐"는 한 반려견 보호자 질문에 답했다.

강 훈련사는 "강아지도 한숨을 쉰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하고 조금 비슷하다. 보호자가 '그만 놀자'라고 하면 '내가 질척거려도 어쨌거나 안 해주니까. 쉬지 뭐'라고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훈련사는 "아니면 보호자가 '그만 놀자'라는 말을 크게 말해서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반려견이 순간 보호자 행동을 멈추게 하려고 하품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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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 훈련사는 한숨의 진짜 의미를 알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그는 "아주 담백하게 깔끔하게 '그만' 해보라. 이렇게 했는데도 반려견이 하품을 쉬면, 아니면 한숨을 크게 쉬면 이 친구가 놀이를 그만둬서 아쉬워서 그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훈련사는 "하품을 하지 않는다면 아마 '그만'이라는 신호가 부담스러워서 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반려견 행동은 하나만 보고 '이거는 이거다'라고 할 수 없다. 하나의 진짜 의미를 알기 위해 다양한 행동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충고했다.

home 오세림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