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선수 남친, 연락이 잘 안 돼요“ 사연에 곽윤기 답변 (영상)

2018-05-2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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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을 힘, 숟가락 하나 들 힘이 없어도 여자친구한테 문자 하나 보낼 힘은 있다”

유튜브, 방언니 - 방송국에 사는 언니들

쇼트트랙 선수 곽윤기 씨가 운동선수 남자친구를 둔 사연 신청자 고민에 명쾌한 답변을 했다.

사연 신청자는 "남자친구가 운동선수다. 주변에 멋진 몸매 여자들도 많은 것 같아서 자신감이 떨어진다"라며 "영화 보다가 남자친구가 제 배를 귀엽다고 통통 쳤는데 한심한가 싶어서 잠을 못 잤다"라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또 "남자친구가 '원래 나처럼 운동하는 사람들은 훈련 때문에 연락을 잘 못해'라고 하더라. 미리 말이라도 해줬으면 좋겠는데 이해 못하는 여자친구로 보일까봐 속만 끓인다"라고 했다.

이하 유튜브 '방언니'
이하 유튜브 '방언니'

곽윤기 씨는 연락 문제에 대해 "이런 분들이 운동선수 이미지를 다 갉아먹고 있다. 시작하기 전에 미리 '몇시부터 몇시까지 스케줄이 있다' 이 정도만 얘기해줘도 연락을 기다릴 일이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운동하고 나면 진짜 죽을 만큼 힘들다. 하지만 밥 먹을 힘, 숟가락 하나 들 힘이 없어도 여자친구한테 문자 하나 보낼 힘은 있다"라며 사랑꾼 면모를 과시했다. 그는 "좋은 사람은 운동한다고 여자친구를 불안하게 하지 않는다"라고 조언했다.

곽윤기 씨는 또 "운동선수라고 다 몸 좋은 사람이 좋은 건 아니다. 저같은 경우는 반대가 오히려 끌리더라. 살이 좀 있으면 그게 더 인간미 있고 사랑스럽더라"라고 말했다.

곽윤기 씨는 상담 중간 중간에 자기 PR을 하며 웃음도 자아냈다. 그는 "운동선수하면 주변에 여자가 많을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다. 그래서 소개팅도 잘 안 들어온다"라며 "여자 분들 최대한 적극적으로 들이대 달라. 대시 기다리고 있겠다"라고 수줍게 말했다.

home 박혜연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