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려고 뛰어오면서 사진 찍어 달라고 하셨어요?" 김기수가 남긴 글

2018-05-23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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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는 받겠습니다. 다 데리고 나가세요 성님!”

김기수 씨 인스타그램
김기수 씨 인스타그램

뷰티 유튜버로 활동 중인 개그맨 김기수 씨가 자신과 사진을 찍은 뒤 자신에 대한 험담을 한 이에게 "해프닝이라고 여기겠다"고 밝혔다.

김기수 씨는 22일 인스타그램으로 "회사에선 강경했지만 진심 어린 사과를 받았기에 작은 해프닝이라고 여기겠다"며 "근데 의문인 건 제가 모르는 분들이 몰려 오셔서 당신의 편을 들고 제 팬분들을 공격하는건 대체 뭐죠?"라고 전했다.

이어 "사과는 했고 저격은 ing? 사과했으니 혼자 빠질 것이고, 저격은 용납한다는 말씀이신가요?"라며 "그리고 '2차 피해자가 안 나오게 해달라고 글 삭제 바란다?' 2차피해자는 제 팬분들이죠. 당신과 당신 친구들이 아닌 저와 제 팬들이죠. 사과는 받겠습니다. 다 데리고 나가세요 성님!"이라고 덧붙였다.

글에서 언급된 '당신'이란 김기수 씨와 사진을 찍은 뒤 김 씨에 대한 험담을 한 이를 말한다. 앞서 김기수 씨는 인스타그램으로 "이러려고 우당탕 뛰어오시면서 사진 찍어 달라고 하셨어요? 참 이쁘신 분이셔서 마음도 이쁘시겠다 했는데..."라고 전했다.

김기수 씨는 "사진 찍을 때 손 모양도 이쁘게 하시고, 예쁘게 사진 찍고, 감사하다고 세 번 말씀하시고 90도 인사하고 가시던 예의 바르고 이쁜 뒷모습이 생각나네요. 그거 아세요... 저 트라우마 덕분에 생겼네요. 사진 찍어달라고 하시는 분들 의심병 생기겠어요. 사진도 함부로 못 찍겠어요"라고 했다.

김기수 씨는 이 글과 함께 이미지를 첨부했다. 이미지에는 김기수 씨와 사진을 찍은 여성의 SNS가 담겼다. 이 여성은 "실시간 김기수랑 사진 찍음"이라고 사진을 올리며 답글로 "레알루 사진 찍고 토나올 뻔 했습니다"라고 남겼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