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한 것도 없는 남자...” 유튜버 '봇노잼'을 깎아내리기 시작한 이들

2018-05-2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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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한 것도 없는 남자들이 열심히 사는 여자들보다 빠르게 잘되고 훨씬 잘 나가고 자리 뺏는 거 화난다”

유튜브 '봇노잼'
유튜브 '봇노잼'

유튜버 '봇노잼'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대두되고 있다.

시작은 트위터 이용자 A씨 글이다. A씨는 지난 26일 자신 트위터에 "170만 구독자 뷰티 크리에이터 이사배가 유튜브 n년차에 라스(라디오 스타)로 공중파에 첫 출연했는데 콘텐츠 부실한 봇노잼이 뜬 지 얼마나 됐다고 공중파 출연하는거 보니까 진심 배알꼴려"라고 글을 올렸다.

A씨는 유튜버 이사배와 봇노잼을 비교하면서 "제대로 한것도 없는 남자들이 열심히 사는 여자들보다 빠르게 잘되고 훨씬 잘 나가고 자리 뺏는 거 화난다"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은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에 빠르게 확산됐다. 27일 현재 A씨 의도와는 다르게 트위터에는 "애초에 봇노잼은 콘텐츠 욕심이 없었다"라며 "잘생긴 외모 때문에 여자들이 띄워준 거다"라는 의견이 중론이다.

논란이 커지자 A씨는 게시글을 삭제했다.

인터넷 커뮤니티
인터넷 커뮤니티

또 봇노잼 실제 키를 10cm 줄여서 유포하는 등 그를 의도적으로 깎아내리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왜 이름이 봇노잼"이냐며 "봇이 여성 성기를 지칭하는 단어 줄인말이 아니냐"는 의혹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봇노잼은 최초 계정 생성 당시 '노잼봇'으로 이름을 지었으나 유튜브 특성상 '봇노잼'으로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봇노잼은 경찰 공무원을 준비하는 남성이다. 지난해 6월께 부터 영상 업로드를 시작했다. 본인 의도와는 다르게 잘생긴 외모로 주목받으며 유명해졌다.

home 서용원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