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직원에 33억원 상여금…“검은사막 성과 나눔”

2018-05-3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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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을 제외한 계약직 등 전 직원이 근속연수와 기여도에 따라 받으며, 일부 직원은 주식 대신 상여금으로 받게 된다.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채새롬 기자 = 펄어비스[263750]는 자기주식 1만3천215주를 직원 상여금으로 지급한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날 현재 펄어비스 주식 가격은 주당 22만8천500원으로, 총 30억원 규모다. 처분 예정 기간은 다음 달 1∼8일이다.

임원을 제외한 계약직 등 전 직원이 근속연수와 기여도에 따라 받으며, 일부 직원은 주식 대신 상여금으로 받게 된다. 상여금까지 지급총액은 33억원이다.

이번 상여금 지급은 국내외에서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검은사막' 온라인과 모바일의 성과를 나눈다는 취지에서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펄어비스는 "게임개발자들의 사회적 지위 개선과 최고의 보상을 기치로 이번 상여금 지급을 계획했다"며 "구성원들에게 성장하는 업계에서 일한다는 자부심을 주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더 좋은 게임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검은사막 온라인은 2014년 12월 한국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가입자 수가 940만명에 달한다.

북미·유럽 지역의 스팀 판매량은 올해 5월 120만장을 돌파했고, 작년 1월 자체서비스를 처음 선보인 대만에서는 출시 후 1년이 넘은 현재까지 대만 최대 웹진 '바하무트'에서 MMORPG 1위를 차지하는 등 아시아 지역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출시 첫 한 달 국내에서 41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출시 후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최고 매출 1∼2위를 기록하고 있다.

검은사막 / 펄어비스 제공
검은사막 / 펄어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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