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전지적 참견 시점' 30일 방송 재개한다

2018-06-05 15:00

add remove print link

“두 번 다시 잘못을 되풀이할 수 없다는 생각에 마음이 무겁다”

MBC
MBC

세월호 참사 뉴스 화면을 부적절하게 사용해 물의를 빚은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 오는 30일 방송을 재개한다.

5일 MBC는 "'전지적 참견 시점'이 새로 구성된 연출진과 함께 오는 30일 토요일 밤 11시 5분에 방송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새 연출진은 이영자 씨를 비롯한 출연자들과의 충분한 논의를 거쳐 다음 에피소드를 기다리는 시청자분들을 찾아뵙기로 했다"며 "구체적인 녹화 일정은 출연진들과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프로그램 연출을 맡게 된 안수영 PD는 "두 번 다시 잘못을 되풀이할 수 없다는 생각에 마음이 무겁다"며 "시청자분들이 한 번 더 주신 기회라 여기고 신중에 신중을 기해, 토요일 밤 안방에 다시 건강한 웃음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전지적 참견 시점 진상조사위원회'의 징계요청에 따라 열린 인사위원회에서 본부장 감봉 6개월, 부장 감봉 2개월, 피디 감봉 3개월, 담당 조연출 정직 1개월이 결정됐다. 또 관리 감독 및 지휘책임을 물어 담당 부장, 연출, 조연출 등 3명이 프로그램 제작에서 배제됐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