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선 안되면 폐업조치” 역대급 백종원 골목식당 사연에 '청와대 청원' 등장

2018-06-0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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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등장한 비위생 식당 관련 논란이 지속되자 청와대 청원까지 등장했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등장한 비위생 식당 관련 논란이 지속되자 청와대 청원까지 등장했다. 9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 청원 게시판에 '식약처 및 담당 기관의 대대적인 식당 위생점검과 불시점검의 시행을 촉구합니다'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뚝섬 편을 언급하며 자영업 식당들의 위생상태가 매우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청와대 홈페이지
청와대 홈페이지

그는 식약처가 대대적인 위생단속과 불시 점검을 상시 시행하며 개선되지 않을 때 폐업조치를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식당은 단순히 끼니를 떼우기 위한 곳이 아니다. 누군가에게는 인생이며, 누군가에겐 즐거움이고, 누군가에겐 추억이며, 외국인에겐 대한민국의 인상이다"라며 "하지만 이러한 소중한 가치들이 사장들의 편리함이라는 이유만으로 더럽혀지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진짜 적폐는 국민의 건강과 삶을 위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비위생적인 식당은 이러한 요건을 가장 잘 충족하는 적폐 중의 적폐"라고 꼬집으며 "비양심적이고 비위생적인 식당들에 대해 강력한 철퇴를 내림으로써 우리 국민들이 조금 더 안전하고 깨끗한 식당에서 즐거움과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식약처가 나서주길 바란다"라고 적었다.

앞서 지난 8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등장한 식당들이 역대급 사연으로 도마에 올랐다.

이날 등장한 식당들은 육수를 우릴 때 양파망을 사용하거나 며칠 동안 묵힌 장어를 파는 등 비위생적인 조리방법으로 백종원 씨에게 혹평 받았다.

특정 식당 하나가 아닌 일대 요식업 사장들의 미숙한 모습이 드러나자 시청자들은 이 문제를 신랄하게 꼬집었다. 시청자들은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이렇게 요리를 하느냐", "예능이 아니라 고발 프로그램에 나가야 할 듯"이라는 의견을 냈다.

home 박송이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