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씬하게 찍어달라”고 트럼프가 말하자 김정은 반응 (영상)

2018-06-12 14:20

트럼프 대통령은 오찬 장소에 들어서자 취재진을 향해 농담 섞인 당부의 말을 건넸다.

유튜브, 연합뉴스 Yonhapnew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단독, 확대 정상회담을 한 뒤 업무 오찬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 오찬 장소에 들어서자 취재진을 향해 농담 섞인 당부의 말을 건넸다. 트럼프 대통령은 "멋지고(nice), 잘 생기고(handsome), 날씬하고(thin), 완벽하게(perfect) 찍어달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말을 하자 미국 측 통역사가 동시통역을 했다. 이 말을 들은 김정은 위원장은 잠시 어리둥절해 하는 표정을 지었다. 그러면서 취재진과 트럼프 대통령을 1~2번씩 힐끗 바라봤다.

촬영이 끝나자 트럼프 대통령은 취재진을 향해 "감사하다"고 말했고, 양국 정상은 오찬 메뉴가 차려진 식탁에 앉았다. 이날 오찬에 기대를 모았던 햄버거는 나오지 않았다. 대신 양식과 한식이 어우러진 메뉴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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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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