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 대사 엑스터시” 씨잼, 가짜 엑스터시 투약했다

2018-06-1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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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수원지검 강력부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씨잼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씨잼 인스타그램
씨잼 인스타그램

래퍼 씨잼(류성민·25)이 엑스터시를 투약한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발표가 나왔다.

수원지검 강력부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씨잼을 구속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씨잼은 지난해 11월 서울 연희동 자택에서 대마초와 엑스터시를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씨잼은 검찰 조사에서 "판매 업자로부터 엑스터시를 무료로 소량 받아서 복용했다"고 진술했다.

이날 검찰은 씨잼을 대마초 3회 흡연 혐의에 대해서만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경찰은 씨잼이 대마초 13회를 흡연하고 엑스터시 1회를 투약한 것으로 파악해 검찰에 송치했었다.

검찰 측은 "진짜 엑스터시가 아니었는지 정작 검사에서는 아무런 성분이 나오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검찰 측은 모발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없는 10차례 대마초 흡연에 대해서도 무혐의 처리하기로 결정했다.

검찰은 씨잼과 함께 약물을 흡입한 5명을 주거지 관할청인 서울서부지검에 이송했다. 검찰은 "이들에게 대마초와 코카인을 공급한 사람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수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씨잼은 지난달 28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구속된 상태에서 조사를 받은 바 있다.

home 조영훈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