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부르자마자 결승전 직행” 심사위원들 경악시킨 13살 소녀 (영상)

13살 소녀가 심사위원들을 경악시키며 '아메리카 갓 탤런트' 결승전에 진출했다.

지난 12일(한국시각) 방영된 '아메리카 갓 탤런트 13'에는 13살 소녀 코트니 해드윈(Courtney Hadwin)이 출연했다.

수줍은 모습으로 무대에 등장한 코트니는 "기분이 어떻냐"는 심사위원 말에 "긴장된다"고 답했다. "학교에서 가장 좋아하는 과목이 뭐냐"는 말에는 "음악"이라고 답했다. 어떤 음악을 좋아하냐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며 또래다운 모습을 보였다.

코트니는 오디션 곡으로 블랙 크로우스(Black Crowes)의 '하드 투 핸들(Hard to Handle)'이라는 곡을 선곡했다. 전주가 흘러나오자 코트니는 몸을 들썩이며 리듬을 탔다.

코트니는 강렬한 눈빛과 표정으로 노래를 시작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수줍었던 모습과 상반되는 파워풀한 가창력에 심사위원들은 감탄사를 내뱉었다.

관객들은 노래가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모두 기립했다. 독설가로 유명한 심사위원 사이먼 코웰도 눈을 동그랗게 뜨고 코트니를 바라보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노래가 끝나고 심사위원 하위 멘델은 결승전 직행 티켓인 '골든 버저'를 눌렀다. 감격한 코트니는 눈물을 흘리며 응원을 나온 아빠와 포옹을 나눴다.

방송 직후 코트니는 트위터에 "골든 부저는 내가 꿈꿔왔던 것 이상이었다"며 "너무 행복하다. 정말 정말 감사하다"는 글을 올렸다.

코트니 해드윈의 오디션 영상은 14일 오전 기준, 조회수 440만 회를 넘어서며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