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끝난 뒤 관심 끈 박종진 '석촌호수 투신 약속' (영상)

2018-06-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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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진 바른미래당 후보는 지난달 1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달 18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석촌호수 약속'을 말하는 박종진 바른미래당 후보 / 유튜브, 뉴스KJT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가 끝난 뒤 박종진 바른미래당 후보가 약속한 일이 SNS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박종진 후보는 지난달 1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당시 바른미래당 내부에서 송파을 재선거 공천 문제로 진통을 겪을 때였다.

유승민 공동대표는 여론조사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한 박종진 예비후보 공천안을 의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은 손학규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을 전략공천해야 한다고 맞섰다.

박종진 바른미래당 후보 / 뉴스1
박종진 바른미래당 후보 / 뉴스1

이런 가운데 박종진 후보는 국회 기자회견을 열고 안철수 위원장을 비판했다.

당시 박종진 후보는 "바른미래당이 안철수 개인의 사당입니까"라며 "그리고 3등 후보를 확정할 수 없다? 그러면 이번 6.13 선거에서 바른미래당은 전국적으로 전략공천을 해야 할 것입니다. 거의 다 3등이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안철수 후보 자신도 최근 여론조사에서 3등 후보임으로 경쟁력 있는 인물을 찾아서 전략공천을 해야 할 것입니다"라며 "여론조사 결과를 신뢰하진 않지만 안철수 후보 말대로 제가 만약에 3등의 성적표를 받는다면 송파에 있는 석촌호수에 뛰어들겠습니다. 저는 당선을 확신하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지난 13일 치러진 서울 송파을 재선거에서 박종진 후보는 15.2%(1만6540표)를 얻어 3위에 그쳤다. 1위는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후보, 2위는 배현진 자유한국당 후보였다.

현재 박종진 후보는 자신이 공언한 '석촌호수 약속'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서울 송파구에 있는 석촌호수 / 뉴스1
서울 송파구에 있는 석촌호수 / 뉴스1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