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혁민 “밤일하며 살다가 페미인 척” vs 한서희 “돈 많으면 창녀냐” SNS 설전

2018-06-15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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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강혁민 씨는 인스타그램에 장문으로 폭로글을 썼다.

강혁민 인스타그램
강혁민 인스타그램

얼짱 출신 작가 강혁민 씨가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 씨를 저격하는 듯한 글을 남겼다. 한서희 씨도 SNS에 글을 올려 간접적으로 '설전'을 벌였다.

15일 강혁민 씨는 인스타그램에 장문으로 폭로글을 썼다. 상대방을 직접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네티즌들은 정황상 한서희 씨라고 보고 있다.

강혁민 씨는 글에서 "나 진짜 많이 참았다"라며 "뒤에서 네가 나에게 빌고 사과한 것이 적어도 진심이라고 생각을 했었기 때문이야. 그리고 진심이라 생각했었기 때문에 있을 수 있었던 최소한의 배려였는데 갈수록 너의 태도는 전혀 아닌 것 같다"라고 시작했다.

그는 상대방이 자신에게도 "저 사실 오빠 몇 년 전에 XX클럽에서 본적 있어요..."라고 말했다며 "정말 너의 이중적인 허세에 구역질이 나더라. 넌 클럽에서 만난 척 하는게 주특기니"라고 밝혔다.

강혁민 씨는 또 "밤일하며 성 상품화해서 호화롭게 살다가 갑자기 금수저 코스프레하면서 페미인 척하는 건 네가 생각해도 좀 아니지 않냐?"라며 "돈 떨어져가니 이제 페미들로 재테크라니 얼마나 페미들을 기만하고 호구 취급하며 깔보는 거야"라고 썼다.

이어 "너는 나에게 "더 이상 자기는 관심에 중독되어버려서 페미를 끊을 수가 없다"고 했잖아"라며 "이건 아직 시작에 불과해. 아니 아직 폭로 시작도 안 했어. 이제부터 기대해도 좋아. 너도 알잖아. 네가 그동안 얼마나 많은 거짓말을 쳐왔는지, 몇 가지나 되는지 하늘을 우러러 네 가슴에 손을 얹고 잘 생각해봐. 그리고 이제 사람들 그만 가지고 놀고 원래 너 있던 곳으로 돌아가"라고 썼다.

그러면서도 강혁민 씨는 글 말미에 '이 글은 픽션이고 주어도 없다'라며 '찔리시는 분 없으시길'이라는 모호한 문구를 적었다.

이하 한서희 인스타그램
이하 한서희 인스타그램

한서희 씨도 이날 SNS에 글을 올렸다. 그는 "이젠 밤업소까지"라며 "네 이 정도면 제가 너무 많이 참았네요. 무슨 하루에 하나씩 일이 터지냐"라고 방어적으로 나왔다.

이어서 "진짜 야 관종은 내가 아니라 너다. 서희 좀 잃어 제발"이라며 "그리고 이 송도집 내가 내 돈으로 계약했는데? 냉장고 4년 됨 티비 4년 됨"이라고 썼다.

한서희 씨는 해당 글을 곧 삭제했다. 그 뒤에는 메모장에 쓴 듯한 정제된 글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이 글에서 한서희 씨는 "자기들보다 돈이 많아보이는 여자는 무조건 창녀 프레임을 씌우는 여성 혐오적 시선 정말 지겹네요"라며 "아마 저보다 저희 집안에서 그리고 신세계 부회장님한테 먼저 고소당하실 것 같아요"라고 했다.

또 "저희 집은 금수저가 아니에요. 그냥 엄마가 고등학교 교장이고 할아버지가 이사장이고 아빠가 IT 회사 운영하는 대표일뿐 평범한 집안의 딸입니다"라며 "저는 현재 제 브랜드 사업시작 이후 집안에서의 어떠한 지원도 받지 않고 지금 사는 집도 제 돈으로 제가 계약을 하고 현재 생활비도 제가 브랜드로 벌어서 충당하고 있습니다"라고 스스로를 변호했다.

강혁민 씨는 이날 또 SNS에 글을 올려 "뭐가 그렇게 무서워서 숨기고 싶어서 폭풍신고를 해서 글이 지워지게 만드나"라고 밝혔다. 그가 쓴 이전 글은 삭제된 상태다.

그는 "금수저금수저 거리는 애들 왜 이렇게 웃기지"라며 "금수저는 그렇게 욕 쳐 먹으면서 자기 이미지 버리면서 일 같은 거 안 해"라고 썼다.

또 "어떤 금수저가 500만원으로 합의해달라고 빌어. 다들 생각을 좀 해 봐"라며 "난 누구라고 얘기하지도 않았으니까 너무 찔려하지 말고"라고 글을 마무리지었다.

뭐가 그렇게 무서워서, 숨기고 싶어서 폭풍신고를 해서 글이 지워지게 만드나. 근데 금수저금수저 거리는 애들 왜 이렇게 웃기지. 다들 주변에 금수저 한명도 없나. 금수저 한번도 못봤나. 일단 금수저는 그렇게 욕 쳐 먹으면서 자기 이미지 버리면서 일 같은 거 안해...ㅋㅋㅋ내가 아무리 그 사람 가정사를 안다고 하지만 내가 어떻게 가정사까지 까발리나. 가족의 아픔은 별로 건들고 싶지 않다. 근데 어떤 금수저가 500만원으로 합의해달라고 빌어ㅋㅋㅋ다들 생각을 좀 해봐...다들 금수저가 무섭긴 한가봐. 나를 계속 봐온 사람들은 잘 알겠지만 난 틀린 말이나 증거 없는 이야기는 안해. 어설픈 변명에 넘어가지 말길. 난 누구라고 얘기 하지도 않았으니까 너무 찔려하지 말고.

강혁민 Kang Hyukmin ひょくみん✨(@hyouhyou0410)님의 공유 게시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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