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앞두고 부산경찰,음주운전 일제 단속

2018-06-16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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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이 잦은 해수욕장과 식당가 인근 도로에서 게릴라식 음주단속

부산지방경찰청 전경 / 경찰청 제공
부산지방경찰청 전경 / 경찰청 제공

부산경찰이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부산시내·외 주요 도로에서 대대적인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한다.

부산경찰청 교통과는 15일 교통사고 예방과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시내·외권에서 음주운전 일제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시내권 8곳과 외곽접속도로 7곳 등 주요 간선도로를 중심으로 새벽시간대 대대적인 단속을 벌일 방침이다.

특히, 외곽접속도로는 부산을 관통하는 만덕터널 입구와 백양터널 요금소, 황령산터널 입구, 가덕대교 출구 등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경찰청은 관할경찰서 교통경찰과 더불어 기동대를 추가로 투입해 해수욕장과 식당가 인근 도로에서 게릴라식 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경찰은 올해들어 부산에서는 음주 교통사고로 인해 모두 4명의 억울한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망자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지난달 29 일에는 만취한 1t 트럭 운전자가 여성과 영유아 2명이 타고 있던 앞차를 들이 받은 뒤 고의로 3차례 더 추돌하고 달아났다가 구속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교통과 관계자는 "음주운전은 자신 뿐만 아니라 선량한 타인의 생명을 빼앗는 범죄행위임을 인식해야 한다"면서 "음주운전이 근절될 수 있도록 부산시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최학봉 기자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