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이 눈치채지 못한 '장신 공격수' 김신욱 역할 (최용수 분석)

2018-06-1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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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욱 선수가 스웨덴전 선발 공격수로 출전했다.

한국 대표팀 공격수 김신욱 선수 / 이하 연합뉴스
한국 대표팀 공격수 김신욱 선수 / 이하 연합뉴스

'197.5cm 장신 공격수' 김신욱 선수가 18일 열린 러시아 월드컵 스웨덴전에 선발 출장했다.

이런 가운데 최용수 전 FC서울 감독이 김신욱 선수가 일종의 '트릭(상대팀에 혼란을 주기 위한 전술)'을 위해 선발 출전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최용수 전 감독은 이날 스웨덴전 생중계를 앞두고 SBS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최용수 전 감독은 김신욱 선수가 선발 명단에 포함되자 "4-4-2 전형으로 짤 거라고 봤는데 예상을 빗나갔다"며 "김신욱은 오늘 가짜 스트라이커(공격수)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최용수 전 감독은 "김신욱을 전방에 놓고 상대 선수들을 모아놨을 때는 우리가 많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을 거라고 본다. 황희찬과 손흥민이 그럴 능력이 있다"며 "또 2선에 놨을 때는 구자철과 이재성이 그런 패턴으로 경기했기에 큰 걱정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최용수 전 감독은 김신욱 선수에게 당부의 말도 했다. 최 전 감독은 "공을 받는 빈도가 적더라도 많은 활동량으로 상대 수비 라인을 흔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신욱 선수
김신욱 선수

신태용 한국 대표팀 감독은 스웨덴을 상대로 4-3-3 전술을 들고 나왔다. 김신욱 선수는 최전방 중앙에, 손흥민 선수와 황희찬 선수는 좌우에 공격수로 각각 배치돼 스웨덴 골문을 노린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