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골'로 잉글랜드 구한 해리 케인 (영상)

2018-06-1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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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은 이날 FIFA 공식 MOM(경기 최우수 선수)으로 선정됐다.

볼고그라드 = 로이터 뉴스1
볼고그라드 = 로이터 뉴스1

해리 케인(24·토트넘 홋스퍼)이 잉글랜드를 구했다.

19일 새벽 3시(한국시각) 러시아 볼고그라드에서 열린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 리그 1차전에서 잉글랜드와 튀니지가 맞붙었다. 2-1로 잉글랜드가 승리한 이날 경기의 영웅은 해리 케인이었다.

이하 네이버TV, SBS

해리 케인은 전반 10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애슐리 영이 찬 코너킥을 존 스톤스(24·멘체스터 시티)가 완벽한 헤더로 연결했지만 튀니지 골키퍼 모우에즈 하센(23·LB 샤토루) 선방에 막혔다. 케인은 흘러나오는 공을 놓치지 않고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잉글랜드는 전반 35분 카일 워커(28·맨체스터 시티) 파울로 맞은 페널티킥 상황에서 실점해 전반전을 1-1 동점으로 마쳤다.

무승부에 그친다면 16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지는 잉글랜드는 다급해졌다. 후반전 들어 공세를 이어갔지만, 경기는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그대로 동점인 채 정규 시간 90분을 다 쓴 잉글랜드를 구해낸 것도 케인이었다.

추가시간에 맞이한 코너킥 상황에서 해리 맥과이어(레스터 시티·25)가 떨궈준 패스를 놓치지 않았다. 케인의 두 번째 골로 잉글랜드는 2-1로 앞서 나갔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해리 케인은 이날 FIFA 공식 MOM(경기 최우수 선수)으로 선정됐다.

home 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