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칸다 포에버 말고 세네갈 포에버” 세네갈 축구팬 트위터 화제

2018-06-2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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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와칸다는 가상 왕국이다. 세네갈은 아프리카를 대표해 월드컵에서 뛰고 있다”고 언급했다.

세네갈 대표팀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첫 경기서 승리를 거둔 가운데 세네갈 대표팀을 향한 응원 구호를 바꿔 달라고 한 세네갈 팬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9일 트위터 이용자 'Saligalise'는 "저는 '와칸다 포에버'라는 구호보다 '세네갈 포에버'라는 구호를 외치길 바랍니다"라고 게시물을 올렸다.

그는 "와칸다는 가상 왕국이다. 아프리카를 대표하지 못한다. 하지만 세네갈은 아프리카를 대표해 월드컵에서 뛰고 있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그는 "세네갈 포에버로 응원한다면 우리 팀은 더 힘이 날 것"이라고 당부했다.

영화 '어벤져스 : 인피니티워' 스틸컷
영화 '어벤져스 : 인피니티워' 스틸컷

'와칸다'는 마블 영화 '블랙 팬서'에 등장한 가상의 왕국으로 중앙아프리카에 위치한 국가로 등장한다.

영화 설정상 가장 기술이 발전한 나라로 등장한다.

작품에서 국왕 티찰라(채드윅 보스만)를 비롯해 와칸다 국민들은 가슴에 손을 교차시키며 "와칸다 포에버"라는 구호를 외쳤다.

영화가 흥행을 거두면서 래퍼 스눕 독(Snoop Dogg), 배우 윌 스미스(Will Smith) 등 아프리카계 미국인을 중심으로 해당 구호로 인사하는 것이 유행이 됐다.

2018 월드컵에 진출한 국가 중 흑인들로 구성된 세네갈, 나이지리아 경기에서 다른 나라 팬들이 해당 국가대표팀을 향해 "와칸다 포에버"라고 외치며 응원하는 장면이 목격되기도 했다.

트위터에서도 '와칸다 포에버(Wakanda Forever)'를 태그로 달며 세네갈 대표팀을 응원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home 변준수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