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없는 첫골” 아르헨티나 GK 카바예로 치명적인 '대실수' (영상)

2018-06-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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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바예로가 볼을 똑바로 클리어하지 못했다"

네이버TV, MBC '러시아월드컵'

아르헨티나 골키퍼 윌리 카바예로(36·첼시)가 치명적인 실수로 크로아티아에 골문을 내줬다.

22일(한국시각)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D조 조별예선 2차전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 경기가 열렸다.

0-0이던 후반 8분 카바예로는 수비수 메르카도의 백패스를 받아 걷어내는 과정에서 크로아티아 레비치 선수에게 볼을 내줬다. 카바예로가 실수를 인지하고 미처 준비하지 못한 사이 레비치는 동물같은 감각으로 발리슛을 꽂아 넣었다.

이하 MBC '2018 러시아월드컵'
이하 MBC '2018 러시아월드컵'

해설진들은 모두 "골"을 외친 뒤 어이 없는 이 '한 방'에 잠시 말을 잃었다. 이어 "치명적인 실수다", "카바예로가 볼을 똑바로 클리어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카바예로도 골이 들어가자마자 주먹으로 땅을 치며 자책했다. 그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쥐고 괴로워했다. 벤치에 있던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도 한 손을 머리에 짚으며 한숨을 쉬었다.

독일 매체 슈포트르 아인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러시아 투데이'에 출연해 카바예로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골문에 카바예로가 있든, 내가 있든 비슷했을 것"이라며 초보적인 실수라는 점을 강조했다.

'첫골' 이후 아르헨티나는 급격히 무너졌다. 경기 주도권은 완전히 크로아티아에게 넘어가 두 골을 추가로 먹혔다. 이날 아르헨티나는 크로아티아에 0-3으로 참패했다.

home 박혜연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