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가 분석한 '멕시코 장점+한국이 보완해야할 점' (영상)

2018-06-2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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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월드컵에서 예상치 못한 강팀이 떨어지는 게 반복됐다”

유튜브, KBS 스포츠

"멕시코 강점은 빠른 역습, 우리나라 단점은 볼 점유"

22일 오후 KBS 스포츠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상대할 두 번째 팀 멕시코를 대비한 분석 영상을 게재했다. 분석은 이영표 KBS 해설위원이 맡았다.

멕시코가 독일과 싸워 이변을 일으킨 경기를 통해 이영표 해설위원이 분석한 멕시코 강점은 역습이었다.

이 해설위원은 멕시코의 결승골 장면을 보며 "2번의 패스로 1대1 찬스를 만들었다. 4명의 선수가 빈 공간으로 빠르게 뛰었다"라며 역습 순간에 주목했다.

이하 KBS 스포츠
이하 KBS 스포츠

이 위원은 "역습에 의해서 공격하고 역습을 준비하며 수비하는 멕시코 팀 플레이를 우리 선수들이 머릿속에 기억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멕시코는 수비에서도 강점이 있었다. 멕시코는 상대 진영에서도 많은 선수들이 압박했다. 멕시코는 압박으로 상대 실수를 유도해내 공격권을 가져오는 수비 방식을 취했다.

스웨덴전에서 우리나라가 보인 가장 큰 취약점은 볼 점유였다. 이 위원은 "우리가 상대의 볼을 빼앗고 난 후에는 짧은 시간 안에 상대에게 볼을 내어줬다"라고 분석했다.

우리나라 대표팀은 볼을 뺏은 후 공격 가담도 늦었다. 이 위원은 "주변에 우리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해야 하는데 그것이 충분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볼을 뺏고 난 뒤에 공격하지 않으면 수비하는 이유가 없다"라며 "상대 공을 뺏고 빨리 공격하려는 움직임이 병행돼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마지막으로 대표팀 선수들 심리에 관한 조언까지 전했다. 그는 "대표선수가 두려워해야 할 것은 실수가 아니라 실수할까 두려워하는 마음"이라며 부담 없이 맞서려는 마음을 갖기를 당부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매 월드컵에서 예상치 못한 강팀이 떨어지는 게 반복됐다.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분명 그럴 것이며 그런 점이 월드컵의 매력"이라며 "이변의 주인공이 대한민국이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