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해자는 20대 여성”... 고속버스서 벌어진 '묻지마 칼부림' 사건

2018-07-0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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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가 2일 보도한 사건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광주광역시로 가던 고속버스 안에서 '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다. 가해자는 20대 여성이고 피해자는 40대 남성으로 전해졌다.

2일 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일 낮 12시쯤 남해고속도로 하동 부근을 달리던 고속버스 안에서 발생했다. 고속버스는 광주로 가던 길이었다.

고속버스서 20대 여성이 40대 남성 흉기로 수차례 찔러

가해 여성 A(22)씨는 고속버스 맨 뒷자리에 있다가, 갑자기 바로 앞좌석에 있던 남성 B(44)씨를 공격했다. A씨는 흉기로 B씨 목 부위 등을 수차례 찔렀다.

피해 남성 B씨는 광주에 있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A씨는 별다른 이유 없이 B씨를 흉기로 찌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특별한 이유 없이 모르는 사람을 공격하는 '묻지마 범죄'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편의점 알바 살인미수범 징역 20년…'묻지마 범죄' 철퇴(종합)

지난 1월 인천에 있는 한 건물 여자화장실에서 20대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을 갑자기 둔기로 때려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된 40대 남성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인천지법 형사15부는 지난달 22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C(46)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하고,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부착을 명령했다.

C씨는 경찰 조사에서 "편의점 앞 파라솔 의자에 앉아 있는데 쳐다보는 아르바이트생 눈빛이 비웃고 경멸하는 듯했다. 화장실에 가는 걸 보고 혼내주려고 따라갔다가 반항해 둔기로 내리쳤다"고 진술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