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전 너는 가장 크고 멋진 건물이었어" 청담 사옥 떠나는 박진영

2018-07-0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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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엔터테인먼트는 청담 구사옥을 떠나 신사옥으로 자리를 옮긴다.

"17년 동안 고마웠어!"

지난 3일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청담동에 위치한 JYP엔터테인먼트 구사옥을 떠나며 작별인사를 전했다.

박 대표는 "17년 전 처음 널 봤을 때 넌 세상에서 가장 크고 멋진 건물이었는데 이제 이사를 가야한다는 게 믿기지가 않네"라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네 안에서 땀 흘리고, 웃고 울며 꿈꿀 수 있게 해줘서. 덕분에 너에게서 세상을 즐겁게 해준 스타들이 많이 탄생했고 또 네가 다 품을 수 없을 만큼 식구들도 불어났어"라며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JYP청담사옥 #JYPCheongdamCenter JYP 청담사옥에게, 다들 지난 주에 신사옥으로 이사를 갔는데 나만 하던 작업이 있어 너와 단 둘이 남았구나. 이제 나도 떠나... 17년 전 처음 널 봤을 때 넌 세상에서 가장 크고 멋진 건물이었는데 이제 이사를 가야한다는 게 믿기지가 않네. 그동안 정말 고마웠어. 네 안에서 땀 흘리고, 웃고 울며 꿈 꿀 수 있게 해줘서.덕분에 너에게서 세상을 즐겁게 해준 스타들이 많이 탄생했고 또 네가 다 품을 수 없을만큼 식구들도 불어났어. 그리고 무엇보다도 철 없던 내가 들어가서 철이 좀 들어서 나오는 것 같아. 참 발길이 안 떨어지네...휴...정말 고마웠어. 잊지 않을께... To. JYP Cheongdam Center Everybody moved to the new building last week but I had to stay to finish up a project. And now finally I'm leaving... 17 years ago when I first saw you, you were the biggest coolest building in the world to me. Can't believe I have to leave you now. Thank you for letting me sweat, laugh, cry and dream inside you. So many stars came out of you that made the world smile and our family grew dramatically that you can't even hold them any more. And most of all, an immature JY moved in and somewhat matured JY is moving out. So hard to leave you...thank you so much...will always remember you...

J.Y. Park(@asiansoul_jyp)님의 공유 게시물님,

박 대표는 마지막으로 "참 발길이 안 떨어지네... 휴... 정말 고마웠어. 잊지 않을게"라고 적었다.

지난달 27일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 유빈 역시 청담 구사옥 앞에서 회사 직원들과 단체 사진을 찍으며 작별인사를 고했다. 유빈은 "너무나 많은 추억이 담긴 JYPE 구사옥 송별회"라며 "우리 2본부, 안녕 청담동"이라고 적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2001년 청담 구사옥을 매입해 수많은 가수를 길러냈다. 회사가 크게 성장함에 따라 JYP엔터테인먼트는 2014년 청담 사옥을 매각해 회사 이전을 준비했다. 회사는 서울시 강동구 성내동에 있는 신사옥으로 자리를 옮긴다.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