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평균 시급 8069원…1만 2000원 넘는 '최고 알바'는?

2018-07-1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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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는 세종이 8293원으로 가장 높았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올해 상반기 전국 아르바이트생의 평균 시급은 8000원을 조금 넘는 수준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피팅모델과 나레이터모델의 시급은 무려 1만 2000원을 넘으면서 '최고 보수 아르바이트 자리'로 꼽혔고, 지역별로는 평균 8300원에 육박한 세종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구인·구직 포털 알바천국과 한국노동사회연구소가 공동 발표한 '2018년 청소년 및 청년(15∼34세) 아르바이트 노동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평균 시급은 8069원으로, 법정 최저임금(7530원)보다 539원 많았다.

이번 보고서는 상반기 채용 공고 75만 9000여건 및 제출 이력서 등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

지역별로는 세종이 8293원으로 가장 높았고 ▲ 서울(8219원) ▲ 충남(8164원) ▲ 경기(8144원) ▲ 제주(8138원)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가장 낮은 지역은 전남으로 7812원에 그쳤고, 전북(7814원)과 경북(7837원) 등도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아르바이트 채용 공고 수는 서울이 19만 12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 경기(16만 1165건) ▲ 부산(7만 9496건) ▲ 대구(5만 5898건) ▲ 인천(5만 5468건)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 내에서는 강남구가 2만 464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마포구(1만 3004건)와 송파구(1만 2748건)가 뒤를 이었다. 대학가 중에서는 홍익대(8254건), 건국대(6289건), 서울교대(5347건)가 '톱3'였다.

업종별로 시급이 가장 높은 아르바이트는 피팅모델로, 평균 1만 2213원에 달했다. 나레이터모델도 1만 2087원으로, 최저임금을 훨씬 웃돌았다.

퀵서비스 택배(1만 662원)와 프로그래머(1만 299원), 운전직(1만 170원), 설문조사·리서치(1만 59원) 등이 1만 원을 넘었다. 독서실·고시원(7556원)과 편의점(7598원)은 최저임금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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