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에서 산탄총 맞은 검은 개 '까뮈', “생명이 위태롭다”
2018-07-1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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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경찰서에 수사요청서를 제출했다.
지난 11일 온몸에 산탄이 박힌 채로 대중에게 공개된 검은 개 '까뮈'의 생명이 위태롭다.
12일 동물권단체 '케어'는 까뮈의 상태가 "최악이다"라고 밝혔다. 케어는 "까뮈가 몸을 축 늘어뜨리고 시름시름 앓으며 겨우 삶을 버텨내고 있는 모습이다"라며 "산탄총의 총알은 팔, 다리, 허리 등 전신에 박혀있다"라고 전했다.
또 케어는 "특히 골절된 오른쪽 팔엔 산산조각 난 총알 파편이 박혀있다. 목, 그리고 척추신경에 근접한 곳에도 총알이 박혀 있어 수차례의 대형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파편 만이 문제가 아니다. 12일 밝혀진 바에 따르면 현재 까뮈는 빈혈, 질염, 심장사상충 등으로도 고통받고 있다.
개의 치료를 맡은 병원 측은 총알 성분검사를 의뢰해 중금속 성분이 포함된 것은 아닌지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병원 착은 "중금속 성분 감염으로 인한 장애 발생 우려도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케어 측은 강화경찰서에 수사요청서를 제출했다. 까뮈는 서울 소재 대형 동물병원에서 치료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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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용원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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