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식 대란' 아시아나항공, TF팀 구성...보상절차 논의

2018-07-1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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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명 임직원 구성...12일 첫 회의

사진/ 연합
사진/ 연합

기내식 대란을 겪은 아시아나항공이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김수천 사장의 주관 아래 20여명의 임직원들로 구성된 TF를 꾸려 지난 12일 첫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내식 대란으로 항공기 출반이 지연된 데 따른 보상 방법 및 절차에 대한 의견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기내식 대란과 같은 전례가 없어 구체적인 보상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자체적인 보상 가이드라인을 통해 보상 규모를 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항공기 지연 외 기내식이 제공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내식 미지급 고객에 한 해 아시아나항공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 등을 지급했지만 이에 대한 민원이 적지 않았던 만큼 추가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일부터 나흘간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공급 물량 부족으로 비행기 출발이 지연되거나 기내식 없이 운항해 '기내식 대란' 이 발생한 바 있다.

home 이승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