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와 눈물”... 영화 속 장면 같았던 월드컵 시상식 (영상)

2018-07-1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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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월드컵 시상식은 또 하나의 명장면이었다.

비를 흠뻑 맞으며 자국 선수단을 격려하는 크로아티아 대통령 / 이하 MBC '러시아 월드컵'
비를 흠뻑 맞으며 자국 선수단을 격려하는 크로아티아 대통령 / 이하 MBC '러시아 월드컵'

'러시아 월드컵 시상식'은 또 하나의 명장면이었다.

16일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프랑스와 크로아티아 결승전이 끝난 직후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결승전에서 프랑스는 크로아티아를 4-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을 차지한 크로아티아 시상식 / 이하 네이버TV, MBC '러시아 월드컵'
러시아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프랑스 시상식

시상식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콜린다 그라바르 키타로비치 크로아티아 대통령, 주최국 정상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이 참석했다.

경기장 그라운드에는 시상식 무대가 설치됐고 크로아티아, 프랑스 선수단 순으로 입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양국 선수단에게 메달을 걸어주며 축하를 보냈다. 푸틴 대통령 옆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키타로비치 대통령은 양국 선수단과 일일이 포옹하며 격려했다.

이날 크로아티아 선수들에게 메달이 수여될 무렵 경기장에 갑자기 폭우가 쏟아졌다.

비를 흠뻑 맞으며 자국 선수단을 격려하는 프랑스 대통령 / MBC '러시아 월드컵'
비를 흠뻑 맞으며 자국 선수단을 격려하는 프랑스 대통령 / MBC '러시아 월드컵'

푸틴 대통령은 수행원들이 씌워준 우산으로 비를 피했다. 그러나 마크롱 대통령과 키타로비치 대통령은 우산을 쓰지 않은 채 비를 흠뻑 맞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키타로비치 대통령은 크로아티아 유니폼을 입고 시상식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