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웅·정하은 남매가 밝히는 “공부 잘하는 이미지”의 부담감 (영상)

2018-07-1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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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놓으면 내려놔서 불안할 것 같다”

배우 정은표(52) 씨의 두 자녀 정지웅 군과 정하은 양이 '공부 잘하는 이미지'에 대한 속마음을 밝혔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둥지탈출3'에서는 정은표 씨가 두 자녀와 진지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tvN '둥지탈출3'
tvN '둥지탈출3'
곰TV, tvN '둥지탈출3'

영상은 최초 "지웅이는 부담을 갖고 사는 것 같아"라고 말하는 정은표 씨 모습으로 시작한다. 그는 이어 지웅 군에게 "그런 것(부담감)을 내려놓고 싶지는 않았어?"라고 질문한다.

이하 tvN '둥지탈출3'
이하 tvN '둥지탈출3'

지웅 군은 "가끔 내려놓고 싶은데 안될 것 같다. 내려놓으면 내려놔서 불안할 것 같다. 이게 의무적인 게 돼버렸다"라고 답했다.

정은표 씨는 이어 "하은이는 부담이 있나?"라며 하은 양에게 질문했다. 하은 양은 "(대중들이) 우리가 공부를 무조건 잘 할 것이라 생각하니까..."라고 답하며 속 마음을 털어놨다.

이에 정은표 씨는 "가끔 사람들이 너네를 대할 때 놀라는 게, 어쩌다 머리가 좋다고 소문이 나서... 머리가 좋은 것하고 공부를 잘하는 것하고는 다르다. 머리 좋은 사람도 노력을 해야 잘 할 수 있다"라며 "다른 사람들이 무작정 공부 잘하는 것으로 아는 게 부담이 될 것 같다"라며 자녀들의 고민을 공감했다.

하은 양은 또 "막연하게 미래에 내가 실패하면 어떡하지?"라는 고민도 있다고 털어놨다.

정은표 씨는 "아빠는 그런 걱정은 안 해"라며 "가장 큰 것은 너네한테 기대치가 없어"라고 답했다. 그는 "너네가 나중에 어떤 직업을 갖던 너네가 행복하면 된다고 생각을 해"라고 덧붙이며 상황을 마무리 했다.

home 서용원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