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때, 최소한 이것 7가지만은 지키자

2019-02-2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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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방어를 위한 포장으로 상대를 희망 고문에 빠뜨리지 마라.

1. 생각을 정리할 시간을 충분히 가져야 한다

이하 KBS2 '연애의 발견'
이하 KBS2 '연애의 발견'

정말 사랑하는 연인 사이에도 갈등은 발생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러한 갈등 상황에 욱하는 감정으로 헤어짐을 말해선 안 된다. '내가 정말 이 사람과 이별하고 싶은가' 여러 번 곰곰이 생각하며 본인의 '진짜' 마음을 오래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2. 상대방에게도 이별을 암시해줘야 한다

연애는 혼자 하는 게 아니다. 이별을 결심했다면 상대에게도 우리의 연애가 이별로 흘러가고 있음을 미리 암시해줄 필요가 있다. 혼자 마음 정리 다 하고 상대에게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하는 행위는 곧 폭력과도 같다.

3. 반드시 얼굴을 보고 이별해야 한다

한때 사랑했던 사람에게, 또 여전히 나를 사랑하고 있는 사람에게 이별을 말하는 일은 늘 어렵다. 그래서 자기 마음 덜 힘들겠다고 문자나 전화 혹은 잠수로 이별을 고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결국 더 힘든 건 이별을 통보하는 사람이 아닌 이별을 통보받는 사람이란 걸 명심해라.

4. 헤어지는 이유를 솔직하게 고백해야 한다

"이제 네가 싫어졌어", "다른 사람이 좋아졌어" 등 헤어지는 이유를 명확히 해야 한다. 이유를 모르는 것만큼, 혹은 거짓된 이유에 속아 자책하는 것만큼 상대를 괴롭게 하는 일은 없다.

5. 괜한 미련을 남기지 말아야 한다

"너를 못 잊을 것 같다", "너보다 좋은 사람은 못 만날 거다", "앞으로 연애 못 할 것 같다" 등 자기방어를 위한 포장으로 상대를 희망 고문에 빠뜨리지 마라. 헤어지는 마당에 상대에게 '나쁜 사람'이 되기 싫고,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 욕심은 사치다.

6. 상대의 이별도 존중해줘야 한다

이별을 통보한 후 우리 사이는 이제 '끝'이라며 일방적으로 상대를 차단해서는 안 된다. 이별을 통보받은 상대가 하는 말, 상대가 우는 모습, 상대가 매달리는 행위 등을 일정 부분 지켜봐야 할 책임이 있다. 상대도 이별을 받아들이는 과정이 필요하다.

7. 충분한 애도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사람은 사람으로 잊는다'며 바로 새 연애에 급급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당신과 이제 막 헤어진 상대에게도 예의가 아니다. 이번 연애를 곱씹고 반성하며 깨닫고 나아가는 과정은 반드시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비슷한 이유로 또다시 상처 주고, 상처받으며 이별하게 될 거다.

home 김보라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