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1년 만에 돌연 컴백하자 차트 1위 싹슬이 중인 '톱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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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의 컴백, 아이유 신곡 국내외 차트 석권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약 1년 만에 신곡을 발표하자마자 국내외 음원차트 최상위권을 휩쓸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정규 6집에 앞서 공개한 선공개 싱글의 두 곡이 나란히 주요 차트 상위권에 오르면서 컴백 첫날부터 강한 반응을 얻었다.

아이유는 지난 10일 오후 6시 디지털 싱글 ‘이 별로부터’를 공개했다. 싱글에는 동명의 곡과 ‘Dear my crazy soulmate’가 더블 타이틀곡으로 수록됐다. 두 곡 모두 아이유가 직접 작사했다. 이번 신곡은 지난해 9월 발표한 ‘바이, 썸머’ 이후 약 1년 만에 선보이는 음악으로, 추후 발매될 정규 6집 수록곡을 먼저 공개하는 성격을 갖는다.
발매 직후 차트 성적도 눈에 띄었다. ‘이 별로부터’는 멜론 핫100을 비롯해 지니 톱200과 벅스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멜론 톱100에서는 2위에 올랐다. 같은 싱글에 담긴 ‘Dear my crazy soulmate’ 역시 멜론 핫100과 벅스 실시간 차트에서 2위, 지니 톱200에서 3위를 기록했다. 한 앨범에 수록된 두 곡이 주요 음원차트의 최상위권을 동시에 차지한 셈이다.
해외 차트에서도 이름을 올렸다. 11일 오전 7시 기준 ‘이 별로부터(Unknown Planet)’는 싱가포르와 대만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홍콩과 필리핀, 스리랑카에서는 2위에 오르는 등 총 16개 국가 및 지역 차트에 진입했다. ‘Dear my crazy soulmate’ 역시 스리랑카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를 비롯해 모두 9개 국가 및 지역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싱글은 발매 전부터 독특한 콘셉트로 관심을 모았다. 소속사는 지난 7일 트랙리스트 영상을 공개하면서 거대한 행성과 우주인, 종이비행기가 등장하는 장면을 선보였다. 이어 우주선 안에서 우주복을 입은 아이유의 모습이 담긴 콘셉트 사진도 공개됐다. 싱글의 영문 표기는 ‘Unknown Planet’으로 알려졌다.
두 곡의 뮤직비디오는 서로 다른 이야기와 출연진으로 구성됐다. ‘Dear my crazy soulmate’ 뮤직비디오에는 아이유와 배우 심달기, 김영옥, 나문희, 이솜 등이 출연했다. 특히 김영옥과 나문희가 교도소를 배경으로 특별한 우정을 보여주는 설정이 중심에 놓였다. 생일을 함께 보내지 못하게 된 친구를 만나기 위해 엉뚱한 방법으로 교도소에 들어간 영옥과 교도관으로 일하는 문희가 재회해 장난을 치고 생일을 축하하는 이야기가 담겼다. 아이유와 심달기는 극 중 경찰로 등장한다.
이 곡은 음원 공개와 동시에 뮤직비디오 본편도 공개됐다. 특히 음원 크레디트에는 ‘Dear my crazy soulmate’가 ‘유인나에게’라는 설명과 함께 수록돼 눈길을 끌었다. 작곡에는 마이아 라이트, 아만다 사이, 한네스 루버스, 이삭 회르데고르드 등이 참여했고 편곡은 미디엄이 맡았다.
또 다른 타이틀곡 ‘이 별로부터’의 뮤직비디오는 오는 16일 0시에 공개된다. 앞서 공개된 티저와 콘셉트 이미지가 우주를 배경으로 한 분위기를 보여준 만큼 본편에서 어떤 영상 서사가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국민 여동생에서 국민 가수 그리고 배우까지
아이유(본명 이지은)는 2008년 만 15세의 나이로 가요계에 데뷔한 뒤 ‘국민 여동생’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대중적인 스타로 성장했다. 특히 2010년 발표한 ‘좋은 날’은 아이유의 이름을 대중에게 확실히 각인시킨 대표곡이다. 이 곡에서 선보인 이른바 ‘3단 고음’은 당시 큰 화제를 모았고, 아이유가 단순한 신인 가수를 넘어 정상급 가수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됐다. 이후 ‘너랑 나’, ‘분홍신’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독보적인 여성 솔로 가수로 자리 잡았다.
아이유의 음악 활동에서 중요한 특징은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하는 싱어송라이터로 영역을 넓혔다는 점이다. ‘금요일에 만나요’, ‘팔레트’, ‘밤편지’, ‘Blueming’, ‘Love poem’, ‘Celebrity’, ‘에잇’ 등이 대표적인 곡으로 꼽힌다.

연기자로서의 출발점은 2011년 KBS2 드라마 ‘드림하이’였다. 극 중 김필숙 역을 맡아 가수 활동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 아이유는 이후 ‘최고다 이순신’, ‘예쁜 남자’, ‘프로듀사’,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등에 출연하며 연기 경험을 쌓았다.
특히 2018년 tvN ‘나의 아저씨’에서 이지안 역을 맡아 이전의 밝고 사랑스러운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어두운 인물을 소화하면서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이어 2019년 ‘호텔 델루나’에서는 화려하면서도 까칠한 장만월 역을 맡아 작품의 중심축으로 활약했다.
영화에서도 활동 영역을 넓혔다. 2019년 넷플릭스 영화 ‘페르소나’에서는 네 편의 단편을 통해 서로 다른 인물을 연기했다. 2022년에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브로커’에서 문소영 역을 맡아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등과 호흡을 맞췄으며, 이 작품은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기도 했다. 2023년 영화 ‘드림’에서는 홈리스 월드컵을 소재로 한 작품에서 이소민 역을 맡아 박서준과 함께 주연으로 나섰다.
최근에는 배우로서의 입지도 더욱 넓어졌다. 작년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서는 제주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 속 애순 역을 맡아 박보검과 호흡을 맞췄으며, 기존 작품과는 또 다른 연기 변신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