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이 미끄러져서...” 심사위원들 깜놀하게 만든 공중 곡예 사고 (영상)

2018-07-1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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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하이라이트로 타이스는 눈을 안대로 가린 채 거꾸로 매달려 아래로 떨어지는 아내 메리 발을 잡는 동작을 시도했다.

유튜브, America's Got Talent

아메리카 갓 탤런트 무대에서 아찔한 사고가 벌어졌다.

지난 17일 아메리카 갓 탤런트 유튜브 채널에는 아크로바틱 듀오로 활동 중인 부부 메리(Mary)와 타이스(Tyce)가 출연했다.

남편 타이스는 공연장 천장에 설치된 봉에 매달린 채 아내 메리와 공중 곡예 연기를 펼쳤다. 자유자재로 몸을 움직이며 관객들 환호를 받았다.

공연 하이라이트로 타이스는 눈을 안대로 가린 채 거꾸로 매달려 아래로 떨어지는 아내 메리 발을 잡는 동작을 시도했다. 그 순간, 메리의 발이 타이스의 손에서 미끄러지면서 메리는 거꾸로 매달린 자세 그대로 땅에 떨어졌다.

갑작스럽게 일어난 사고에 심사위원들은 소리를 지르며 머리를 감싸 쥐었다. 겁에 질린 관객들은 얼굴을 가린 채 무대를 바라봤다. 관객석에는 메리의 어머니와 2살 난 아들 잭스도 함께 공연을 관람 중이었다.

잠시 뒤 메리는 활짝 웃으며 바닥에 깔려있던 매트리스에서 일어났다. 곡예봉에서 내려온 남편은 아내 메리와 포옹하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괜찮냐?"는 심사위원 질문에 메리는 "괜찮다면 한 번 더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심사위원 멜라니 브라운은 "절대 안 된다"고 소리쳤다.

아쉽게 무대를 마친 메리와 타이스 부부는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으며 눈물을 보였다. 메리는 "일 때문에 대부분 시간을 아들을 두고 집을 비워야 한다. 아들까지 온 가족이 함께 있을 수 있도록 라스베이거스에 사는 게 꿈이다"고 말해 관객들을 짠하게 만들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