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실수하고' 멘탈 나간 듯 인스타에 글 올린 카리우스 (+실수 장면)
2018-07-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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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우스가 주전 경쟁에서 밀려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리버풀 골키퍼 로리스 카리우스(Loris Karius·25)가 다시 실수를 저지른 후 인스타그램에 심경을 밝혔다.
지난 22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열린 리버풀과 도르트문트 간 친선경기에서 카리우스가 다시 실수를 두 차례 저렀다. 경기 종료 후 그는 자신을 비난하거나 조롱하는 팬들을 향한 듯한 글을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
카리우스는 "다른 사람들이 겪는 실패나 고통을 보고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동정을 보낸다. 무엇이건 당신 인생에 있어서 화나고 싫은 일이 일어났다면 어서 그 일이 지나가기를 기도하며 당신에게 좋은 일이 있기를 바라겠다"라고 밝혔다.
카리우스는 이날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두 번 실수를 저질렀다. 이날 리버풀은 도르트문트에게 1-3으로 패배했다.
첫 번째 실수 상황에서 카리우스는 리버풀 진영을 향해 스루 패스로 넘어오는 공을 걷어내기 위해 뛰어나갔다. 그는 공을 걷어내는 데는 성공했지만 걷어낸 공이 바로 도르트문트 선수 막시밀리안 필립(Maximilian Philipp·24)에게 이어져 실점 빌미를 제공할 뻔했다.
두 번째 실수 상황에서는 그가 막은 슈팅이 야콥 브룬 라르센(Jacob Bruun Larsen·19) 발 앞에 떨어졌다. 라르센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에 성공했다.
카리우스는 지난 5월 열린 2017-18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두 차례 실수를 저지르며 리버풀이 레알 마드리드에게 1-3으로 패배하는 빌미를 제공했다.
리버풀은 불안한 카리우스를 대체하기 위해 로마에서 골키퍼 알리송(Alisson Becker·25)을 영입했다. 알리송이 골키퍼 부문 이적료 신기록을 세우며 영입된만큼 전문가들은 카리우스가 주전 경쟁에서 밀려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