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DOC 이하늘 “여성 팬들 많다. 특히 페미니스트 쪽에서…”

2018-07-29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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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논란도 일었다.

그룹 DJ DOC 멤버 이하늘 씨가 페미니스트 팬이 많다는 농담을 던졌다. 해당 발언을 두고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논란도 일었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 '연예가중계'에 DJ DOC와 가수 산이(정산·33)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DOC는 공연에 오는 팬들 성비가 어떻게 되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이하늘(47) 씨는 "여성 팬들이 많다. 주로 페미니스트 쪽에서…"라고 답했다.

이하 KBS '연예가중계'
이하 KBS '연예가중계'

이하늘 씨 말에 출연진들은 모두 당황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하늘 씨는 "페미니스트가 불법 단어는 아니지 않냐"고 말했다. 제작진은 사이렌 음악을 배경음악으로 흘려보냈고, 잠시 후에는 평화로운 분위기 음악과 초원의 영상을 내보내며 '잠시 시청자 여러분들의 안녕과 평화를 위한 시간입니다'라는 자막을 내보냈다.

방송 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해당 장면을 두고 논란도 일었다. 주로 연예가중계 제작진을 향한 비판이 많았다. 배경음악이나 화면 조정 편집으로 페미니스트라는 단어를 부정적으로 묘사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공중파 방송에서 어느 한 사상이나 집단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여과 없이 드러낸 것은 부적절하다는 것이다.

한편, 실제 페미니스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드러낼 뿐이니 문제가 없다며 방송 제작진을 옹호하는 의견도 있었다.

home 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