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영상으로 '엄살' 논란에 심정 밝힌 네이마르 (영상)

2018-07-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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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을 받아들이는 시간을 가졌다”

이하 유튜브, Gillette Brasil
이하 유튜브, Gillette Brasil

'엄살' 논란으로 전 세계적 조롱거리가 된 네이마르가 심정을 고백했다.

지난 29일(한국시각) 질레트 브라질은 네이마르가 출연한 광고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서 네이마르는 논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유튜브, Gillette Brasil

그는 "사람들은 내가 과장되게 반응한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때때로 그러기도 한다. 하지만 피치에서 나는 실제로 고통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인터뷰에서 아무 말 없이 떠나는 건 실망시키는 데 익숙지 않기 때문이다. 무례하게 보일 때도 있지만 그건 내가 버릇없는 아이로 자랐기 때문이 아니라 좌절감을 다루는 법을 익히지 못했기 때문이다"라고 고백했다.

네이마르는 "내 안에는 아직 소년이 있다"며 "이 소년은 때로는 세상을 눈 부시게 하고, 또 때로는 모두를 열 받게 만든다. 나는 이 소년이 내 안에서 계속 살아가도록 노력할 것이다. 단, 축구장이 아닌 내 안에서 말이다"라는 다짐을 밝혔다.

그는 또 "사람들은 내가 너무 자주 넘어진다고 말한다. 그러나 넘어지는 게 아니라 무너지는 거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발목을 밟히면 매우 고통스럽다"며 지난 월드컵 '엄살' 논란을 반박하는 말도 했다.

마지막으로 네이마르는 "비판을 받아들이는 시간을 가졌다. 거울 속에 스스로를 바라보고 새사람이 되는 시간을 가졌다"며 "나에게 돌을 던지기보다는 내가 다시 일어서길 도와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home 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