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의 첫 조직개편 키워드는 '통합'

2018-08-02 11:10

add remove print link

철강1·2부문을 통합...홍보·대외협력실도 하나로 합쳐

포스코는 지난달 31일  기존 철강1·2부문을 통합하고 철강부문장에 철강 2부문장이었던 장인화 사장을 통합 철강부문장에 임명했다.  사진/연합
포스코는 지난달 31일 기존 철강1·2부문을 통합하고 철강부문장에 철강 2부문장이었던 장인화 사장을 통합 철강부문장에 임명했다. 사진/연합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취임 후 첫 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1일 포스코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달 31일 기존 철강1·2부문을 통합하고 철강부문장에 철강 2부문장이었던 장인화 사장을 통합 철강부문장에 임명했다.

통합 철강부문을 총괄하게 된 장 사장은 최 회장과 함께 회장 후보에 올랐던 인물로 경기고와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MIT(미국 매사추세츠대 대학원 해양공학과 박사) 출신이다. 진신사업관리실장, 철강솔루션마케팅실장, 기술투자본부장 등을 거쳐 지난 3월 사장으로 승진했다.

종전 철강1부문장을 맡고 있던 오인환 사장은 겸직하던 포스코 인재창조원장만 맡게 됐다. 오 사장은 지난 3월 황은연 전 인재창조원장이 물러나면서 공석이 되자 해당 자리를 맡아 왔다. 오 사장은 내년 정기주총까지 대표이사직을 유지하면서 포스코그룹의 인재육성을 총괄한다.

포스코는 현재 최정우 회장, 오인환 사장, 장인화 사장 등 3명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소폭의 조직 개편도 이뤄졌다. 홍보실과 대외협력실을 통합해 커뮤니케이션실로 개편됐다. 커뮤니케이션실장은 기존 홍보실장인 이상춘 상무가 맡는다. 인사, 노무 등을 맡았던 경영지원센터는 조직간 일체감을 조성하기 위해 경영지원본부로 격상됐다. 경영지원본부는 기존 한성희 부사장이 그대로 맡는다.

home 이승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