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는 게 예의'라고 생각했던 남자가 후회하는 순간

2018-08-0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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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출신 배우 죄정원 씨가 자신의 연애 스타일을 언급했다.

이하 tvN '인생술집'
이하 tvN '인생술집'

가수 출신 배우 죄정원 씨가 자신의 연애 스타일을 언급했다.

2일 tvN '인생술집'에 출연한 최정원 씨는 '여자의 손바닥 안이 행복이다'라며 과거 5년 동안 사귄 여자친구를 언급했다.

최정원 씨는 "연애를 하면 깊게 오래 하는 스타일"이라며 "굉장히 사랑하고 아끼고, 가족같은 사이였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당시 여자친구가 결혼하자고 했는데 군대도 가야하고 결혼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져 주는 게 예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잘 헤어졌다고 생각했는데 한 달이 지났는데 임팩트가 빡 왔다. 정신이 나갔다. 집에서 그녀가 쓴 편지를 찾는다든가 추억을 찾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최정원 씨는 "뜬눈으로 지새우고 일주일 동안 밥을 안 먹었다. 넋이 나갔다"며 "본의 아니게 스토거가 됐다"고 했다.

그는 이별을 통보한 그녀에게 찾아가기로 결심한다. 최정원 씨는 "연애는 무조건 상남자여야 된다고 생각했던 저 자신이 여자 손아귀에서 놀아나는 건 남자로서 안 된다고 생각했는데 무릎을 꿇고 하염없이 울었다"고 했다.

이어 "그녀도 울었다. '헤어지는 시간이 너무 힘들었는데 이건 아닌 거 같다'라고 하더라 그녀의 한마디에 마음 속 응어리가 정리됐다"고 했다.

최정원 씨는 예쁘지 않은 여자가 이상형이라고 했다. 그는 "예전에는 무조건 외모였다. 10대 20대 때는 외모가 중요했다. 하지만 지금은 나와 같이 무언가를 할 수 있는가 등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곰TV, tvN ‘인생술집’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