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가시밭길 끝까지 당당하게 걸어가겠다”

2018-08-0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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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는 페이스북에 소환 조사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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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지사 페이스북
김경수 경남지사 페이스북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드루킹' 김동원 씨의 댓글조작을 공모한 혐의로 허익범 특별검사팀의 소환 조사를 받은 김경수 경남지사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환 조사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장미꽃과 가시'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제는 어떤 길을 가더라도 설사 그 길이 꽃길이어도 늘 조심하고 경계하며 걸어가라는 뜻인 것 같다"며 장미꽃의 의미를 풀이했다.

그러면서 "가시밭길 위에 놓인 장미꽃…. 그 꽃에 담아주신 마음들, 가슴에 꼭 새겨 두겠다"고 특검팀 소환 조사 당시 장미꽃을 던진 지지자들에 대한 고마움도 표시했다.

김 지사는 "가시밭길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며 "끝까지 꿋꿋하고 당당하게 걸어가겠다"며 "고맙다"고 적었다.

특검팀이 자신을 다시 소환 조사하는 데 대한 결의를 다진 것으로 보인다.

6일부터 휴가를 낸 김 지사는 7일 새벽 특검팀 소환 조사 이후 서울 인근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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