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서 대접 못 받던 시절...” 제이블랙 끔찍하게 챙겨준 가수

2018-08-1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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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코너 '직업의 섬세한 세계'에는 댄서 부부 제이블랙과 마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명수의 라디오 쇼' 인스타그램
'박명수의 라디오 쇼' 인스타그램

댄서 제이블랙이 그룹 H.O.T. 출신 가수 장우혁 씨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14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코너 '직업의 섬세한 세계'에는 댄서 부부 제이블랙과 마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명수 씨는 "두 사람이 가수 뒤에서 춤을 추던 시절도 있었나"라고 물었다. 제이블랙은 "백업 댄서를 자주 했는데 장우혁 형님이 제일 기억이 난다"며 말문을 열었다.

제이블랙은 "당시에는 댄서가 대접을 받던 시기가 아니었다. 대기실도 없었고. 그런데 우혁이 형님은 댄서를 정말 끔찍하게 챙긴다"고 말했다.

이어 "늘 챙겨줬고, 음식도 함께 먹으려 했다. 대기실이 없어 복도에 있으면 '너네 왜 거기 있어, 여기와 있어'라며 챙겨줬다. 그래서 너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장우혁 씨 / 뉴스1
장우혁 씨 / 뉴스1

이날 제이블랙과 마리는 소득 수준을 공개하기도 했다.

마리는 "되게 못 벌 때에 비해서 100배 정도 수익이 늘었다"며 "그래도 수입은 제이블랙이 더 많다. 제이블랙이 방송 출연과 광고가 많아서 제가 안무를 많이 만들어도 못 따라간다"고 했다.

제이블랙은 "예전에 방송에서 과거 힘들었던 시절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그것 때문에 많은 분들이 '댄서들은 다 힘들구나'하고 오해하신다"며 "지금은 활동폭도 넓어져서 감사하게도 일반 직장인 분들보다는 풍족하게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내 안무가 중에서는 어느 정도 위치에 있냐는 질문에 마리는 "상위 1~2% 정도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제이블랙은 "조심해야 돼"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