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혜 “27살에 김영철과 결혼할 뻔했다” 고백 (영상)

2018-08-16 08:40

add remove print link

개그우먼 김지혜 씨가 김영철 씨와 결혼할 뻔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이하 SBS Plus '외식하는 날'
이하 SBS Plus '외식하는 날'

개그우먼 김지혜 씨가 김영철 씨와 결혼할 뻔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Plus '외식하는 날'에서 박준형, 김지혜 부부는 두 딸과 홍대를 찾았다.

네이버TV, SBS Plus '외식하는 날'

김지혜 씨는 "홍대 오니까 너무 좋다. 옛날 이야기가 계속 나온다"며 추억을 털어놨다. 그는 "(김)영철이 오빠랑도 홍대에서 추억이 있다. 신인 시절 여의도에서 회의하고 끝나면 다 함께 홍대로 넘어와서 밥 먹고 술 먹고 놀았다"고 했다.

이어 "술 마시고 집에 가려고 택시를 탔는데 영철 오빠랑 같은 방향이었다. 나는 스물일곱에 결혼하는 게 꿈이었다. '스물일곱에 결혼하지 않으면 김영철과 결혼하겠다' 했다"고 말했다.

남편 박준형 씨는 놀라서 "누가 먼저 이야기했냐, 영철이가 먼저 했냐, 당신이 먼저 했냐"고 물었다.

김지혜는 "그것은 노코멘트 하겠다. 어쨌든 나는 결혼을 해서 예쁜 아이들도 낳았지만 영철 오빠는 아직 결혼을 안 했다는 거다"라며 "내가 이렇게 가서 그랬나?"라며 장난쳤다.

김지혜 씨는 두 딸에게 "엄마가 아빠 안 만났으면 너희 아빠가 김영철이 됐을 수도 있다. 갈갈이 닮은 것이 낫냐. 김영철 닮은 게 낫냐"라고 물으며 웃었다.

스튜디오에서 지켜본 강호동 씨는 김영철 씨에게 "아직 상처로 남아있는 거냐"고 물었다. 김지혜 씨 역시 "그것을 못 벗어난 거냐. 오빠 나 잊어라, 나 놔줘라"라고 했고 김영철 씨는 "못 잊겠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home 박송이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