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센스 아주 칭찬해” 드라마로 배우는 '사내연애' 꿀팁

2018-08-1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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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M기 쪽에 가방 숨기고 빈 종이컵 하나 챙겨서 들어와요”

곰TV, tvN '아는 와이프'

윤종후(장승조 분)가 지각 위기에 처한 서우진(한지민 분)을 구했다.

지난 16일 방영된 tvN 드라마 '아는 와이프'에는 지각 위기에 처한 서우진을 돕는 윤종후가 담겼다. 윤종후는 직장 동료 서우진을 짝사랑 중이다.

이하 tvN '아는 와이프'
이하 tvN '아는 와이프'

평소 자전거로 출퇴근하던 서우진은 이날 지각을 해 곤란한 상황에 부닥쳤다. 그는 회사 앞에 자전거를 대고 걸음을 재촉했다. 이때 직장 선배인 윤종후에게 문자가 왔다.

문자에는 '우진씨. ATM기 쪽에 가방 숨기고 빈 종이컵 하나 챙겨서 들어와요. 세팅 끝내놨어요'라고 적혔다. 문자를 본 서우진은 안도의 미소를 보였다.

서우진은 미리 출근해있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자리에 착석했다. 뒤늦게 서우진을 본 같은 부서 팀장은 서우진에게 "어라? 우진 씨 언제 왔어?"라고 물었다. 서우진은 "아까요"라며 "한 30~40분 전쯤?"이라 답했다.

팀장은 "그래? 이상한데?"라며 "조금 아까 전만 해도 안 온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서우진은 "아니에요. 저 아까 왔어요"라며 태연하게 답했다. 팀장은 "아니 근데 왜 아직 유니폼도 안 입었느냐"라고 물었다.

이때 윤종후는 "우진 씨 아까 부탁한 장수진 고객 정보 확인했어요?"라며 팀장 말을 가로챘다. 윤종후 도움을 눈치챈 서우진은 "그럼요. 제가 찾아뒀죠"라고 답했다. 윤종후는 "오자마자 일을 시켜서 옷도 못 갈아입어서 어쩌느냐"라며 미안함을 표했다.

서우진은 "아니에요"라며 "제가 바로 뽑아드릴게요"라고 말했다. 윤종후는 "응. 자리로"라며 서우진을 구한 후 자연스럽게 다른 업무를 보러 향했다. 팀장은 이 모습을 지켜보며 고개를 갸우뚱했지만 더는 질문하지 못했다.

home 김보라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