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세계사이클 '명가'로 '우뚝'..국제사이클대회 금메달

2018-08-2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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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가평군의 아낌없는 지원이 郡을 국제사이클 명가로 만들고 있다.24일 가평군(군수 김성기) 등에 따르면

경기 가평군의 아낌없는 지원이 郡을 국제사이클 명가로 만들고 있다.

경기 가평고 박주영 선수(우측 네 번째) / 가평군청
경기 가평고 박주영 선수(우측 네 번째) / 가평군청

24일 가평군(군수 김성기) 등에 따르면 박주영(18·가평고3)은 15일부터 19일까지 스위스 에이글에서 열린 2018 주니어 트랙사이클 세계선수권대회(UCI) 남자 10㎞ 스크래치 결승전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한국선수로는 처음으로 중장거리 금메달 획득이다.

스크래치는 200m 벨로드롬을 50바퀴 주행하며 승부를 가르는 경기다.

박주영은 예선 2위로 통과했지만 25바퀴를 남기고 선두그룹을 1바퀴 따돌리며 왕좌에 올랐다.

박주영의 금메달은 사전 예고됐다. 지난해 대통령기 및 문화체육관광부, 전국체육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또 지난 3.1절 강진대회 우승과 아시아선수권 대회 신기록을 수립하는 등 국내외 대회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2018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개인전 도로경기에 출전한 최동혁은 올해 가평군청 사이클선수단 신규선수로 임용됐다.

창원기계고 출신인 최 선수는 2017 대통령기 가평투어 전국도로 사이클 대회에서 크리테리움 단체 2위에 올랐고, 2015년 강진투어 전국도로 사이클 대회에서는 크리테리움 단체 1위, 단체종합 1위, 개인도로 단체 1위, 개인도로 2단체 1위 등 4관왕을 자치하는 등 명성이 자자하다.

가평군청 사이클팀은 2002년 1월 현 감독인 김정환 감독과 선수 5명으로 창단돼 올해 16년을 맞고 있다.

올해 신규선수를 포함한 8명의 선수들이 가평군의 이름을 달고 각종 대회에서 활약하고 있다.

또 1972년 4월말 창단한 가평고등학교 사이클부는 현재 오길완 감독을 필두로 1학년 5명, 2학년 2명, 3학년 4명 등 11명의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김성기 군수는 군수실에서 우승을 위해 떠나는 최동혁과 금의환향한 박 주영을 격려하고 축하하는 자리에서 "앞으로도 더 큰 영광이 함께하길 바란다"며 "가평사이클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home 이상열 기자 syle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