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봄바디어 CS300 여객기 국제선 투입

2018-08-2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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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항공사 중 최초로 도입...동급 항공기 대비 연료 효율 20%↑

대한항공은 캐나다 항공기 제작사인 봄바디어사의 CS300을 기존 국내선에 이어 일본 노선에 확대 투입한다고 28일 밝혔다. /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캐나다 항공기 제작사인 봄바디어사의 CS300을 기존 국내선에 이어 일본 노선에 확대 투입한다고 28일 밝혔다. / 대한항공

대한항공이 국내선에 이어 국제선에도 차세대 여객기 CS300을 띄운다.

대한항공은 캐나다 항공기 제작사인 봄바디어사의 CS300을 기존 국내선에 이어 일본 노선에 확대 투입한다고 28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11월5일 부산~나고야 노선을 시작으로 12월5일 부산~나리타 노선, 내년 1월5일부터는 부산~후쿠오카·삿포로 노선에 CS300 여객기를 투입할 예정이다.

CS300은 대한항공이 지난해 12월 캐나다 봄바디어사로부터 아시아 항공사 중 최초로 도입한 최신 항공기다. 동급 항공기 대비 높은 연료 효율성과 고객 편의성이 강점이다.

CS300에 장착된 엔진은 내부에 설치된 감속기어를 통해 최적의 속도와 효율을 발휘한다. 알루미늄합금과 탄소복합소재 사용을 통한 항공기 경량화와 공기역학적 설계를 통해 기존 동급 항공기 대비 연료 효율은 최대 20% 높이고, 소음은 최대 20db 줄였다.

CS300의 이코노미석(일반석)은 좌석 폭이 동급 항공기보다 4.6㎝ 더 넓은 48.3㎝(19인치)에 달해 승객들은 더 여유롭고 편안한 좌석을 이용할 수 있다. 국제선 편도기준 3만원을 더 내면 이코노미 좌석보다 앞뒤 간격이 10㎝(4인치) 더 긴 이코노미 플러스 좌석도 이용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CS300 기종에 이코노미 플러스 25석과 이코노미 105석 등 총 130석을 운영한다.

개인 휴대 기기로 기내 와이파이에 접속해 다양한 기내 엔터테인먼트를 무료로 이용하는 기내 무선 AVOD 서비스도 제공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CS300 여객기 7대를 국내선에 운영하고 있다”며 “내년 1월까지 3대를 추가 도입해 중단거리 노선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서비스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home 이승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