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말을 해도…” 병역 기피 논란에 드디어 입을 연 오지환

2018-09-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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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KT 위즈전에서 수훈선수로 꼽힌 오지환 선수는 경기 후 인터뷰에 응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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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병역 논란 중심에 섰던 오지환(28·LG 트윈스) 선수가 입장을 밝혔다.

지난 5일 KT 위즈전에 활약을 펼쳐 수훈선수로 꼽힌 오지환 선수는 경기 후 인터뷰에 응했다. 인터뷰에서 오지환 선수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내내 쏟아진 병역 기피 논란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오지환 선수는 먼저 "어떤 말을 해도 생각하시는 게 다르기 때문에 말을 하는 게 좋을 것 같지 않았다. 변명하는 것 같아 조심스러웠다"며 그동안 논란에도 침묵을 고수한 이유를 밝혔다.

오지환 선수는 "많이 죄송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저 때문에 여러 측면에서 상처받은 분들이 많을 것이다. 이야깃거리가 되는 것 자체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오지환 선수는 지난해 경찰야구단과 상무 지원을 포기하면서까지 대표팀 승선에 기대를 걸었다. 이 때문에 아시안게임을 병역 기피 수단으로 이용한다는 비난을 받았다.

대표팀 백업 유격수로 세 경기에 교체 출전한 오지환 선수는 대표팀이 금메달을 따면서 병역 면제 혜택을 받게 됐다.

home 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